이영애, 정인이 묘 찾아 눈물→1억 기부..따뜻한 행보 [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1.01.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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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 / 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이영애의 선행이 연초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이영애는 지난 5일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이의 묘를 찾아 눈물을 흘렸다. 이영애는 남편, 쌍둥이 자녀들과 함께 묘를 찾아 정인이를 추모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영애는 정인이의 묘가 자신의 양평 자택 근처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가족과 함께 묘를 찾았다. 이영애는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따로 말 없이 가족끼리만 묘를 찾았다가 현장에 있는 사진 기자에게 사진이 찍히며 방문 사실이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영애가 평소에도 이런 사건에 가슴 아파하고 안타까워했다. 개인적인 추모의 마음으로 다녀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6일에는 이영애의 기부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이영애는 최근 소아환자의 치료비와 코로나19로 사투하는 의료진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 1억 원을 기부했다.


이영애는 아산병원을 통해 "정인이처럼 사회의 무관심 속에 신음하고 방치되거나 아픈 어린이를 위해 기부금이 사용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본인들의 안전은 뒤로한 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에게 작게나마 응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후원을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이영애는 지난 2006년 서울아산병원에 형편이 어려운 중증환자들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이어 2017년 강원도 지역 환자들을 위한 1억 원 등 아산사회복지재단 산하 병원들에 총 3억 5천만 원을 후원하며 아름다운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이영애는 연초부터 진심 어린 따뜻한 손길을 내밀며 대중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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