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트레이넨과 2년 1750만$ 재계약... 불펜 보강 계속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1.06 11:50 / 조회 :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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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와 2년 계약을 맺은 블레이크 트레이넨. /AFPBBNews=뉴스1
'챔피언' LA 다저스가 착실하게 불펜을 정비하고 있다. 지난해 준수한 모습을 보였던 블레이크 트레이넨(33)을 잡았다.

MLB.com은 6일(한국시간) "다저스가 트레이넨과 2년 계약을 맺었다. 1750만 달러 계약이다. 3년차에 800만 달러 옵션이 붙었다"라고 전했다.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에 따르면 트레이넨은 계약금 400만 달러에 2021년과 2022년 각각 6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2023년 800만 달러 옵션에 바이아웃 금액은 150만 달러다. 이에 1750만 달러 보장 계약이다. 옵션 실행시 3년 2400만 달러다.

트레이넨은 2019년 12월 다저스와 1년 1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당시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2018년 38세이브, 평균자책점 0.78로 좋았다가 2019년 16세이브, 평균자책점 4.91로 성적이 급격히 하락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2020년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27경기 25⅔이닝, 3승 3패 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6을 만들어냈다. 특급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쏠쏠한 활약이었다.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가.

재계약까지 이어졌다. 연봉은 2020년보다 못하지만, 그래도 다년계약을 맺었다. 최대 3년까지 다저스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앞서 다저스는 밀워키에서 코리 크네블(30)을 데려왔고, 양키스의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던 토미 케인리(32)를 2년 475만 달러로 영입했다.

둘 다 물음표가 붙은 선수들. 크네블은 2017년 정점을 찍은 후 하락세이며, 케인리는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그래도 다저스는 이 둘이 아직 괜찮다고 판단했다. 큰 대가를 치른 것도 아니다.

여기에 블레이넨까지 붙잡았다. 상대적으로 불펜이 약점인 다저스가 비시즌 불펜 강화를 위해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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