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노. /AFPBBNews=뉴스1 |
일본 스포츠호치는 5일 "미나미노는 리버풀이 지금처럼 어려울수록 골을 넣어야 한다. 팀의 나쁜 흐름을 끊는 골을 기록한다면 영웅이 될 수 있다. 구세주가 되는 장면을 기대한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날 리버풀은 사우스햄튼과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추격을 허용했다. 리버풀보다 한 경기 덜 치른 맨유와 승점 33점으로 같았다. 득실차에서 앞서 간신히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미나미노는 벤치 멤버로 출발했지만 끝내 리버풀 벤치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19일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경기(7-0 리버풀 승)에서 풀 타임을 뛰며 1골을 넣은 뒤 리그 3경기 연속 출전하지 못한 것이다.
전반적으로 리버풀의 흐름이 너무나 좋지 못하다. 최근 3경기에서 리버풀이 넣은 골은 1골에 불과하다. 지난해 12월 28일 웨스트브롬위치전 1-1 무승부 당시 사디오 마네(29)가 넣었던 선취골 이후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5일 사우스햄튼전에서도 리버풀이 기록한 유효 슈팅은 단 1개였다.
스포츠호치는 "미나미노가 골은 넣었던 경기 이후 리버풀은 겨우 1득점에 그치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 리버풀의 시즌은 길다. 21경기나 남겨두고 있지만 골 가뭄을 해결하는 것이 EPL 2연패의 절대적인 조건이 될 것 같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향후 일본 국가대표팀 미드필더를 주목해보고 싶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