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SON 데려와 음바페-홀란드 스리톱 구상" [西 매체]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1.01.0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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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왼쪽부터)와 손흥민, 홀란드. /AFPBBNews=뉴스1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29·토트넘)을 데려와 킬리안 음바페(23·파리생제르망), 엘링 홀란드(21·도르트문트)로 이어지는 스리톱 체제를 구상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돈발롱은 4일(한국시간) "플로렌티노 페레즈(74)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2021년을 맞이해 새 갈락티코(은하수) 정책을 펼치려고 한다. 오는 여름 손흥민, 음바페, 홀란드를 모두 데려오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갈락티코는 2000년대 초반 페레즈 회장을 주도하에 레알 구단이 실행했던 프로젝트 이름이다. 당시 세계적인 초특급 축구스타들을 영입해 은하수를 이루겠다는 의지였다.지네딘 지단(49) 현 레알 감독을 비롯해 호나우두(45), 루이스 피구(49), 데이비드 베컴(46), 라울 곤잘레스(44), 호베르투 카를로스(48) 등 최고의 선수들이 한 팀에서 뛰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 행보로 레알은 세계적인 구단으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손흥민은 이적료로 7000만 유로(약 928억원)를 책정해놨다. 돈발롱은 "손흥민이 레알 이적을 원하는지 살피고 있는 단계다. 레알은 가레스 베일(31), 루카 모드리치(36)의 영입으로 토트넘 다니엘 레비(59) 회장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자신한다"고 설명했다.

완전히 허무맹랑한 보도도 아니다. 앞서 지단 감독이 손흥민을 지켜보고 있다는 터키 기자 에크렘 코누르의 발언도 있었다. 코누르 기자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지단이 손흥민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 레알은 곧 토트넘 측에 손흥민에 대해 문의할 예정"이라고 적었다. 음바페와 홀란드 역시 잘 알려진 대로 레알과 꾸준하게 연결되고 있는 선수다.


레알 역시 팀을 재편해야 할 시기에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팀 내 리그 최다 득점자(15경기 8골)인 카림 벤제마(34)의 나이가 30대 중반으로 향하고 있고 에덴 아자르(30)와 루카 요비치(24)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국내 팬들에게 기분 좋은 소식인 것만은 분명하다. 보도처럼 돌아오는 손흥민의 레알 입성이 현실화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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