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김하성 비자 수수료까지 책임... 무시무시한 '디테일'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1.02 06:04 / 조회 :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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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마친 김하성. /사진=샌디에이고 트위터
김하성(25)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공식적으로 계약을 마쳤다. 샌디에이고가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심지어 비자발급 수수료까지 챙겨준다.


AP통신의 버니 윌슨은 1일(한국시간) 김하성의 세부 계약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김하성은 기본 4년 2800만 달러에 인센티브가 붙은 계약을 맺었다. 5년차 옵션까지 더하면 5년 3900만 달러가 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김하성은 2021년 연봉 400만 달러를 받고, 매년 100만 달러씩 인상된다. 2022년 500만 달러-2023년 600만 달러-2024년 700만 달러다. 여기에 매년 사이닝 보너스로 100만 달러씩 붙는다. 4년 합계 2600만 달러다.

여기에 2025년에는 800만 달러의 상호 옵션이 붙었다. 바이아웃 금액은 200만 달러다. 이렇게 해서 김하성의 보장 총액은 2800만 달러가 된다.

인센티브도 있다. 400타석을 들어서면 10만 달러를 받고, 450타석이 되면 20만 달러를, 500타석이 되면 다시 20만 달러를 추가로 챙긴다. 550타석과 600타석에 각각 25만 달러씩 붙었다. 600타석에 서면 1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마이너 거부권도 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없고, 2023년부터 생긴다. 구단으로부터 통역을 지원받고, 김하성 자신과 가족들의 영어 교육도 구단이 책임진다. 매 시즌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 8장을 받고, 비자 수수료까지 샌디에이고가 낸다. 또한 트레이드될 때마다 100만 달러를 수령한다.

4년 2800만 달러 보장 계약부터 만만치 않은 규모다. 2021년 연봉 400만 달러는 팀 내 6위이며 야수 4위다. 여기에 작은 부분까지 샌디에이고가 꼼꼼하게 챙겼다. 김하성에 대한 기대치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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