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조여정,우수상 수상 "촬영하는 동안 행복"[2020 KBS 연기대상]

여도경 인턴기자 / 입력 : 2021.01.0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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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020 KBS 연기대상'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장우, 이상엽, 이정은, 진기주, 강은탁, 김유석, 박하나, 이채영, 박성훈, 이재욱, 나나, 조여정이 우수상을 받았다.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2020 KBS 연기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아나운서 도경완과 배우 조보아, 이상엽, 김강훈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우수상은 장편드라마 부문 이장우, 이상엽, 이정은, 진기주와 일일드라마 부문 강은탁, 김유석, 박하나, 이채영, 미니시리즈 부문 박성훈, 이재욱, 나나, 조여정에게 돌아갔다.

'오! 삼광빌라' 이장우는 수상 후 "내일 떡국 먹는 날입니다. 세상 모든 맛의 비밀은 조미료라는 말이 있죠. 내일 조미료 많이 써서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시국에 맛있는 떡국 드시길 바랍니다"고 재치있는 응원을 남겼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엽은 "'한 번 다녀왔습니다' 촬영하면서 많은 걸 느꼈고 많은 걸 배웠는데 그 중 윤규진이라는 캐릭터 감정선에 따라 저 자체도 많이 움직였습니다. 촬영하는 동안 행복했는데 덕분에 상까지 받았습니다. 내년에는 받은 사랑만큼 더 노력해서 위안이 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정은은 "이렇게라도 시청자 여러분들을 뵐 수 있어 감사합니다. 모든 연령층 분들이 '한 번 다녀왔습니다' 사랑해주셔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결핍이 많으면 소중함을 더 느껴져요. 어려운 시기에 좋은 배역 맡아서 감사합니다. 항상 정서적으로 도움 될 수 있는 건강한 배우가 되겠습니다"며 의미 있는 소감을 남겼다.

'오! 삼광빌라' 진기주는 "첫 KBS 작품인데 많은 사랑을 받으니까 사실 처음에는 야망에 불탔던 적도 있습니다. 막상 촬영을 시작하니까 그런 마음 없이 온전히 이 배역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현장을 지켜주는 분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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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020 KBS 연기대상' 방송화면 캡처


'비밀의 남자' 강은탁은 "2021년 시청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작년 한 해 많이 힘들었는데 이 작품 만나면서 의욕을 찾을 수 있어서 선물 같은 작품이었습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시작해서 코로나19로 끝나서 힘들었는데 2021년은 그러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드라마가 그러지 않는 데에 일조하기를 바랍니다. 절대로 그만하지 않고 정진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며 겸손하고 진중한 소감을 남겼다.

'누가뭐래도' 김유석은 "막내 아들 연기하는 걸 제일 좋아하는 어머니, 지금은 하늘나라에서 이걸 보고 계시겠지만 어머니께 이 상의 영광을 바치겠습니다"고 말했다.

'위험한 약속' 박하나는 "이 작품은 용기가 필요했던 작품입니다. 지금 연기를 시작한 후 가장 오래 쉬고 있습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주변 사람들을 못 챙겼었는데 이제는 어쩔 수 없이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의료진 분들 정말 감사하고 아무것도 도와드릴 수 없어 죄송합니다"며 사려 깊은 소감을 남겼다.

'비밀의 남자' 이채영은 "작년에도 이 상을 받기 위해 KBS에 왔는데 2021년에 상을 받네요. 1년이 걸렸습니다. KBS에서 했던 첫 작품 감독님과 '비밀의 남자' 감독님이 같은 분인데 11년 만에 '잘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남은 촬영분도 열심히 촬영하겠습니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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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020 KBS 연기대상' 방송화면 캡처


'출사표' 박성훈은 "신인상 받았을 때 부모님을 언급하지 못해서 난감했습니다. 늘 배려심과 협동심을 가진 배우가 되겠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도솔솔라라솔' 이재욱은 "엄마, 나 상 받았어. 이거 큰 상이야. 집으로 갈게"라는 애교 가득한 소감과 함께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했다.

'출사표' 나나는 "'출사표'는 너무 특별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한다고 했을 때 제 이미지와 맞지 않다며 좋지 않은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저는 '나한테도 이런 모습이 있는데, 공감하는데 왜 그렇게 생각을 할까'(라는 생각을 했고), 이런 편견을 깨고 싶다는 오기도 있었고 부담감도 있었습니다"며 진심 어린 소감을 남겼다.

'바람피면 죽는다' 조여정은 "어느 때보다도 현장에 모여 촬영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한 한 해였습니다. 더 좋은 연기로 더 많은 기쁨을 드리겠습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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