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시청률 상승에 '달뜨강'까지 기대..KBS 월화극 부활? [★FOCUS]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1.01.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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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이윌 미디어


KBS 월화극이 '사극'으로 모처럼 부활 기지개를 켰다. 2021년 완벽한 부활에 성공할지 이목이 쏠린다.

KBS의 월화극 부진은 2018년 방송된 '우리가 만난 기적' 이후 이어지고 있다. '우리가 만난 기적'이 최종회(16회) 시청률 13.1%(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한 뒤, 2019년, 2020년까지 시청률 10%를 돌파한 작품이 없을 정도.


특히 지난해 KBS 월화극은 '계약우정', '본 어게인', '그놈이 그놈이다', '좀비탐정'까지 시청률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2~4%에 머물렀다. 이 중 '좀비탐정'은 시즌2를 기대케 하는 반응을 불러 일으켰지만, 시청률 3%대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이하 '암행어사')이 모처럼 시청률 상승을 이뤄내고 있다. 지난 12월 21일 첫 방송,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6.1%(2부 기준)를 돌파했다. 2020년 방송된 KBS 월화극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암행어사'의 시청률 상승은 방송 시간 일부가 겹치는 월화극 강자 SBS '펜트하우스'의 시청률 독식 속에 이뤄낸 성과라 의미가 있다. 김명수, 권나라, 이이경 등 주연 배우들이 코믹 연기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수사는 '코믹 사극'의 보는 재미를 한층 더하고 있다.


'암행어사'의 시청률 상승에 후속작 '달이 뜨는 강'까지 이어질 지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 태왕을 꿈꾸며 온달의 마음을 이용한 평강과 바보스럽게 희생만 했던 온달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평강공주' 설화 속 캐릭터를 가지고 온 픽션 사극이다. 한민족사에 강대한 국가로 남아 있는 고구려를 배경으로 한 만큼,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다.

여기에 김소현, 지수, 이지훈, 최유화 그리고 강하늘이 출연한다. 김소현은 2019년 11월 종영한 '조선로코-녹두전' 이후 다시 한 번 KBS 월화극으로 컴백하게 됐다. 또 한 번 '사극'으로 위축됐던 KBS 월화극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암행어사'가 2020년 KBS 월화극 최고 시청률을 기록, 모처럼 시청자의 관심 끌기에 성공했다. 이 기세를 몰아 '달이 뜨는 강'까지 '사극'으로 KBS 월화극 시청률 부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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