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2020년=시작의 해..내년에 꼭 더비와 만나고파"[인터뷰③]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12.30 14:50 / 조회 : 6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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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더보이즈 인터뷰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인터뷰②에 이어


-올해 개인 활동도 굉장히 많아서 더보이즈 개개인의 인지도도 많이 높인 것 같아요. 무대에서는 주연 씨가 독무를 하거나 타 팀과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미면서 활약이 돋보였는데, 연습하면서 부담감 같은 건 없었나요?

▶(주연) 엄청 있죠. 연습을 더 많이 하려고 하고 있어요. 생각을 비우는 편이 잘 되거든요. 생각을 없애려면 안무가 몸에 배어있어야 해요. 그러려면 연습을 해야 하고요. 생각이 많고 연습이 덜 한 상태로 가면 생각이 많아져요.

-최근 더보이즈 사운드 클라우드도 개설했는데, 선우 씨가 첫 번째로 자작곡 '광합성'을 공개했어요.

▶(선우) 한림예고 3년 내내 같은 반 친구인 밴드 원위의 키아와 함께 작업한 곡이에요. 데뷔할 때 각자 수식어가 붙잖아요. 제 수식어가 '광합성'이거든요. 그게 제 아이덴티티가 될 수 있을 것 가아서 곡 제목도 '광합성'으로 지었어요. 오직 팬들만 생각하면서 썼어요. 1절은 제 시점, 2절은 팬의 시점으로 가사를 썼어요. 제가 팬분들의 마음을 알고 있고, 팬분들도 그걸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죠.


-다른 멤버들도 자작곡을 공개할 계획이 있나요?

▶(케빈) 많아요. 곧 하나 씩 풀릴 예정이에요. 보물상자처럼.

▶(주연) 저희가 해야 하는 일 외에도 작사 작곡처럼 여러 가지 자기 계발 열심히 하고 있어요. 언어, 춤, 보컬, 연기 등 많으니까 앞으로 그것들을 다 보여드리고 싶어요.

-각자 곡을 쓰는 것 말고 또 어떤 자기 계발들을 하고 있나요?

▶(큐) 저는 요즘 그림을 그려요. 피포 페인팅이라고, 팬들이 선물해준 걸 하고 있어요. 또 그냥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기도 해요. 저만의 힐링 방법이에요. 스케줄을 하고 자고, 스케줄을 하고 자고. 이렇게 반복만 하면 지칠 수밖에 없거든요. 루틴 한 삶을 다른 일상으로 좀 더 다양하게 꾸미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시간을 투자해서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영훈) 큐가 그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잘 그리더라고요. 저도 깜짝 놀랐어요.

▶(상연) 저는 영화나 미술작품을 보는 걸 취미로 삼으면서 미적 감각을 기르려 하고 있어요. 어떻게 저런 스토리를 짰지? 왜 저런 그림을 그렸지? 작품 의미를 찾고 분석하게 되니 눈이 트이더라고요.

▶(케빈) 그럼, 나중엔 큐의 심리를 분석 보세요.

▶(제이콥) 저는 요즘 새로운 음악을 찾아들어요. 모르는 뮤지션의 음악을 그냥 들어보고 좋으면 기억해두고 또 들어요. 여러 음악을 찾는 게 재밌다더라고요. 다양하게 찾아 들으며 음악적 영감을 받아서 저도 곡을 쓰곤 해요.

-영훈씨는 웹드라마 '연애혁명'으로 연기에 도전했는데, 처음 해본 연기는 어땠나요? 혹시 다른 멤버들도 연기 계획이 있나요?

▶(영훈) 처음엔 두렵고 걱정이 됐는데, 막상 연기를 하다 보니까 재밌더라고요. 앞으로도 더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딱히 어떤 이미지를 하나 정해서 한다기보다는, 어떤 것이든 좋은 배역이 들어온다면 도전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다른 멤버가 연기를 한다면, 제 생각에는 연기 욕심이 가장 많은 학년씨가 잘하지 않을까 싶어요.

▶(주학년) 저는 제가 밝은 이미지이다 보니까, 밝은 것도 좋지만 어두운 역할도 연기해보고 싶어요. 최근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다시 봤는데, 어려서 볼 때랑 느낌도 다르더라고요. 다시 보니 작품이나 연기 의도도 더 보이는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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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더보이즈 인터뷰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2020년은 더보이즈에게 어떤 한 해였나요?

▶(영훈) 시작의 해였다? 뭔가 달성한 것도 많고 앞으로 더 좋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올해가 시작한 느낌이었다면, 내년에도 '킹덤'을 비롯해서 좋은 무대 서게 될 테니까 앞으로도 저희 멋진 모습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2021년은 더보이즈에게 어떤 한 해였으면 좋겠어요?

▶(큐) 내년에도 이렇게 바빴으면 좋겠어요. 바쁜 게 좋은 거잖아요. 딱 한 가지만 바라는 게 있다면 더비와 직접 만나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게 가장 큰 바람이에요.

▶(에릭) 제가 항상 하는 말이 있거든요. 목표를 정하고 '여기까지 가자'보다는 더보이즈가 함께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살다 보면 언젠가는 우리가 생각한 목표에 도달하지 않을까, 아니면 그 목표를 넘어서지 않을까. 목표 정해두고 달린다기 보다 열심히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면서 살고 싶어요..

▶(주학년) 아, 그리고 리더 상연이 형이 '로드 투 킹덤'을 하면서 많이 밟혔어요. 정말 고생 많이 했다고 꼭 말하고 싶어요.

▶(선우) 원래 단장이나 리더들이 멤버들의 밑받침이 돼 주겠다고들 하잖아요. 진짜 밑바침이 돼 줬어요. 워낙 몸이 좋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상연) 그래서 운동을 많이 했어요. 운동을 안 하고 밟혔으면 저는 지금 아마 병원에….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씩 해주세요.

▶(영훈) 2020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저희를 계속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에 팬 콘서트 했는데 더비가 너무 보고싶었어요. 2021년에는 더비를 꼭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주연) 올해는 저희가 정말 너무 많은 사랑을 받은 한 해였어요. 내년에는 저희가 그 힘을 받아서 더 큰 사랑으로 보답할 테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현재) 올해는 '더비 덕분에'라고 해서 '더덕'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더덕' 때문에 큰 행복을 받을 수 있었고, 다음 해에도 더보이즈와 더비 더 끈끈하게 오래오래 쭉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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