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대상' 설민석vs조인성..극과 극 "왜 나와?" [이경호의 단맛쓴맛]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12.30 11:18 / 조회 : 3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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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조인성/사진=김창현 기자(사진 왼쪽), 김휘선 기자


'2020 MBC 방송연예대상'이 조인성과 설민석의 등장으로 극과 극의 놀라움을 선사했다.

지난 29일 '2020 MBC 방송연예대상'(이하 'MBC 연예대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전현무, 안보현, 장도연이 MC를 맡았다. 또 한 해 동안 MBC 예능을 빛낸 주인공들이 참석했다. 코로나19(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여파로 이번 MBC 연예대상에서는 세 명의 MC를 제외한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했다.

특히 이날 'MBC 연예대상'에선 강사 설민석의 등장, 배우 조인석의 깜짝 참석으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반응은 극과 극으로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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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20 MBC 방송연예대상' 방송 화면 캡처


먼저 설민석은 이번 'MBC 연예대상'에 대상 후보로 오른 6인(박나래, 김성주, 전현무, 이영자, 김구라, 유재석) 소개하는 VCR 영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마치 강의를 하듯, 대상 후보 6인을 소개했다. 대상 후보는 생방송 중 한 명씩 소개됐고, 설민석은 여섯 차례에 걸쳐 등장했다. 시상식 현장에 직접 참석하지는 않았다.

앞서 설민석은 학사 논문 표절 의혹에 휘말린 뒤, 페이스북을 통해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 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이 했음을 인정한다"고 사과하면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설민석은 버라리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 후보로까지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로 호명되지 않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SNS 등을 통해 "편집했어야 하는 것 아니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대상 후보 소개 VCR을 두고도 일부에서는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MBC 연예대상'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란을 통해 설민석의 등장에 해명했다. 제작진은 "생방송이 임박한 상황에서 기사를 통해 설민석씨의 논란에 대해 확인했습니다"며 "설민석씨가 참여한 대상후보 소개 영상은 사전에 제작이 완료된 것으로, 생방송 특성상 다른 영상으로 대체하는 등의 대비에 어려움이 있어 부득이하게 설민석씨 출연 VCR이 방송에 나가게 되었습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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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20 MBC 방송연예대상' 방송 화면 캡처


논문 표절 의혹으로 논란의 주인공이 된 설민석의 등장으로 생방송 중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MBC 연예대상'. 대상 수상자를 발표하는 순간, 시청자들은 또 한 번 놀랐다. 조인성의 깜짝 등장 때문.

조인성은 박나래와 함께 시상자로 나섰다. 그는 "올 한 해 MBC 예능으로 많은 위로 받았던 조인성입니다"고 인사를 했다. 또 'MBC 연예대상' 시상자로 참석한 이유에 대해 "코로나 때문에 많이 지쳐 계실 시청자 여러분들께 인사도 드리고요. 또 힘든 시기에 나래 씨를 비롯해서 여기 계신 많은 예능인분들 덕분에 웃을 수 있었거든요. 겸사겸사 감사하다는 인사 드리고, 축하를 같이 하면 어떨까 라는 마음으로 나오게 됐다"고 설명하며, "올 한해 감사했고, 수고 많으셨습니다"고 말했다.

이후 조인성은 대상으로 '유재석'을 호명하기 전까지, 박나래와 대화를 나눴다. 그는 '나 혼자 산다'의 출연을 제안하는 박나래에게 "네, 근데. '나 혼자 산다'는 혼자 살아야지 나올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그렇다고 제가 남몰래 결혼했다는 게 아니고요. 부모님과 같이 살아서 나올 수 있나 싶어서"라고 말했다. 또 박나래가 여은파는 어떠냐고 묻자 "너무 무서워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밖에 조인성은 2020년 상황에 대해 "코로나 때문에 올 한 해가 참 길게 느껴졌던 한 해였던 것 같다"면서 "다가오는 새해에는 조속히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서, 우리가 다시 만나서 반갑게 악수할 수 있는 그 날까지 모두들 힘내시고, 웃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해 봅니다"고 시청자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인성의 'MBC 연예대상' 출연과 관련, 소속사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제작진의 제안도 있었다. 또 조인성이 방송에서 밝혔듯이 시청자들에게 인사도 하고, 힘도 드리고자 출연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조인성의 'MBC 연예대상' 깜짝 출연 후 대상의 주인공 유재석의 이름을 발표하는 장면은 10.1%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을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일부 시청자들은 조인성의 등장에 "형이 왜 거기서 나와" "반갑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논란의 주인공 설민석이 모습을 보일 때와는 확연히 다른 반응으로 화제를 모은 조인성이었다.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설민석의 등장으로 쓴소리가 이어진 'MBC 연예대상'은 조인성의 등장, 유재석의 대상 수상에 이은 훈훈한 감동 소감 발표는 그야말로 극과 극을 오간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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