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가치 폭락 "12월에만 200억 증발"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12.30 05:01 / 조회 : 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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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스페지아전에서 몸만 풀고 벤치로 들어오는 에릭센의 모습.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안 에릭센(28·인터 밀란)에 대한 가치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12월 세리에A 소속 선수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선수 이적 소식을 다루는 사이트 트랜스퍼 마켓은 29일(한국시간) 2020년 12월 세리에A 소속 선수들의 이적 시장 가치를 업데이트했는데 에릭센이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자료에 따르면 에릭센의 가치는 5000만 유로(약 670억원)에서 3500만 유로(약 469억원)로 급락했다. 12월에만 무려 1500만 유로(약 200억원)가 날라간 것이다. 제한된 출장 시간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에릭센은 12월 컵 대회를 포함해 모든 대회에 단 1차례만 선발 출장했다. 12월 13일 칼리아리와 원정 경기를 제외하면 결장하거나 교체로 투입됐다. 칼리아리전에서도 58분으로 길지 않은 시간을 뛰었다. 공격 포인트도 아예 기록하지 못했다. 시즌 전체로 확대해봐도 세리에A 8경기 출장에 그쳤다. 인터밀란이 치른 14경기 가운데 에릭센이 선발 출장한 경기는 4경기에 불과하다.

소속팀 인터밀란 역시 에릭센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처분하려고 한다. 가치가 더 떨어지기 전에 추가 손해를 막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주세페 마로타 인터밀란 최고경영자가 "에릭센을 이적 명단에 올렸다. 선수 역시 여기서 제 기능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더 많이 뛸 수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전 소속팀 토트넘을 비롯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8) 감독의 정식 선임을 눈 앞에 두고 있는 파리 생제르망(PSG), 아스널 등이 직간접적인 나타내고 있지만 비싼 이적료를 지불할 생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떨어진 폼 회복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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