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영국 이어 일본까지..세계 곳곳 확산

정가을 기자 / 입력 : 2020.12.27 12:47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제공=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전자 변형으로 전파력이 강해진 변종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전 세계에서 발견되고 있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영국을 시작으로 인접국인 아일랜드, 프랑스, 스페인,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에서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나타났다.


더불어 유럽 외에도 레바논, 이스라엘 등 중동에서도 확진자가 발견되었으며 말레이시아와 홍콩, 일본, 호주에서도 감염 사례가 확인되며 아시아도 위험 반경에 놓였다.

변종 바이러스는 영국 런던 등 잉글랜드 남부에서 지난 9월 중순 처음 발견됐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에서 변이가 일어나 인체에 더욱 쉽게 침투가 가능하며 전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56~70% 강하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에 세계 각 국의 대응책이 빠르게 마련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영국발 입국을 일시 금지했으며 일본은 자국민을 제외하고 영국에서 오는 모든 사람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중국은 영국에서의 비자 발급을 중단했고 필리핀과 싱가포르도 영국발 항공편 입국을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 보다 전염력이 강하지만 우려스러운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낸 전병율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영국 보건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진 변이된 부분이 그렇게 크지 않아 기존에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으로도 바이러스 변이에 대한 예방효과가 충분히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