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늘 수도권 3단계 격상 여부 결정..2.5단계 연장하나

정가을 기자 / 입력 : 2020.12.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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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거센 가운데 정부가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 등 추가 대책을 논의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32명으로 25일 기록한 1241명보다 109명 감소했다. 하지만 성탄절 당일 검사 건수가 직전 평일 대비 2만7089건 감소했으며 연휴의 영향을 받아 확산세가 줄어든 것으로 단정짓기 어렵다.


사망자도 연일 급증해 방역 지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25일 하루에 사망자는 20명을 기록하며 누적 사망자가 793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1일(698명) 이후 5일 만에 사망자가 100명 가까이 증가하며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감염 경로 불명 사례도 30%에 다가서며 3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2일~25일 나흘 연속 27% 기록했던 감염 경로 불명 사례는 전날 28.6%까지 치솟았다. 지역사회에 '숨은 감염'이 넓게 퍼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3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대본 회의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포함한 추가 방역 대책을 확정한다. 현재로서는 '3단계 격상'보다는 '2.5단계 연장'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2.5단계 조치에 더해 전국적으로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을 함께 시행하면서 추세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현재 급격한 확산이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접촉자를 통한 지역사회의 감염이 확산할 우려가 있어 지자체 및 부처와 계속 (단계 격상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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