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협상 마감 D-7... 440억 빅딜이 다가온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12.26 05:30 / 조회 : 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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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사진=뉴스1
빅리그 도전을 선언한 김하성(25·전 키움)은 어떤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될까. 협상 마감 기한이 어느덧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3일 오전 10시 시작했다. 마감 기한은 내달 2일 오전 7시이다. 정확히 일주일 남은 것이다.

그에 대한 현지의 관심은 뜨거웠다. 여러 팀이 언급되고 있었다. 팬그래프닷컴은 1억 달러 규모의 계약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김하성의 가장 큰 장점은 젊다는 것이다. 2021년이면 만 25세다. KBO 출신으로 빅리그에 도전하는 역대 가장 어린 선수다. 여기에 포지션은 유격수다.

최근에는 구체적인 팀이 언급되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 류현진(33·토론토)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는 소식이 현지에 전해지면서 토론토 행이 급부상했다. 추신수(35)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도 후보에 올랐다.


디 애슬레틱은 지난 25일 김하성의 예상 행선지로 토론토를 언급했는데, 칼럼을 쓴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짐 보우덴은 "김하성을 2루수 또는 3루수로 기용할지에 대해 이견이 있지만 어느 포지션이든 주전급 선수다"며 "아직 확실한 움직임은 없지만 토론토는 전력 강화를 위해 김하성 영입에 나설 것이다"고 예상했다.

그러자 토론토 소식을 전하는 제이스 저널도 나섰다. 이 매체는 "토론토의 김하성에 대한 관심은 플랜B일 수 있다. 평가 자체는 좋지만 메이저리그에 어떻게 적응할지에 대한 예측이 어렵기 때문이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계약 마감 기한이 다가오기 때문에 토론토는 조만간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팀도 팀이지만 계약 규모에 대한 언급도 나오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복수의 구단이 김하성에서 5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 지역 매체 '텍사스 옵저버'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한국의 젊은 내야수 김하성의 몸값으로 5년 4000만달러(약 440억원)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고,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도 "김하성의 계약 규모는 5년 4000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은 크리스마스를 시작으로 연말연시 휴가에 들어갔다. 이렇게 되면 김하성의 계약은 해를 넘길 가능성도 있다. 그가 입게 될 유니폼은 어느 팀이 될까. 점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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