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해라!' SON, 오프사이드 오심에 골 취소 'VAR 없어 한탄'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12.24 04:23 / 조회 : 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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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왼쪽에서 두 번째)가 헤더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이 스토크시티를 제압하고 리그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취소된 건 아쉬운 장면으로 남았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오전 2시 30분 잉글랜드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챔피언십리그·2부리그)와 2020~21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와 브렌트포드에 이어 4강에 3번째로 합류했다.

손흥민은 이날 벤치서 경기를 시작했다. 해리 케인과 베일,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 윙크스, 호이비에르, 벤 데이비스, 다이어, 산체스, 맷 도허티, 그리고 요리스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토트넘은 스토크시티에게 전반 내내 단 하나의 슈팅도 허용하지 않으며 압도했다. 전반 22분 토트넘이 선제골을 넣었다. 윙크스가 뒤쪽에서 감아 올린 크로스를 베일이 방향만 바꿔놓는 헤더 골로 연결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베일 대신 손흥민을 교체로 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8분 동점골을 허납했다. 제이콥 브라운의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조던 톰슨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후반 25분 벤 데이비스가 약 25m 지점에서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포를 성공시키며 2-1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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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가운데) 감독. /AFPBBNews=뉴스1


계속해서 상승세를 탄 토트넘은 후반 31분 아쉬운 장면을 맞이했다. 손흥민이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1에서 로빙 슈팅을 성공시켰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은 것이다.

리플레이 화면에서는 패스 순간, 스토크 수비 라인 왼쪽에 위치한 대니 바스가 손흥민보다 분명 뒤쪽에 자리한 것으로 보였다. 사실상 오심이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VAR(비디오 판독)은 없었다. 카라바오컵에서 VAR은 4강전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 만약 손흥민의 득점이 인정됐다면 토트넘 이적 후 개인 통산 100호골이 될 수 있었으나, 아쉬움을 삼키며 다음으로 미뤘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36분 해리 케인이 쐐기골을 터트렸다. 상대 패스 미스를 끊은 무사 시소코의 도움을 받아 박스 오른쪽에서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1분에도 슈팅에 욕심을 낼 수 있는 상황을 맞이했다. 하지만 케인에게 패스를 내주며 이타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지난 뒤 토트넘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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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는 베일(앞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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