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안전한 곳 없다..방송가 줄줄이 비상①[2020 방송가 결산-사건사고]

[★리포트]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12.25 09:30 / 조회 : 1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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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밥블레스유'(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전지적 참견 시점' /사진=CJ ENM, MBC


2020년 방송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상당한 변화를 겪었다. 여행 및 체험을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은 해외에서 국내로 촬영지를 옮겼고, 방청객과 함께하는 공개 방송은 '무관객' 녹화로 전환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그럼에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장기화됐고, 방송가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 여파로 촬영은 중단됐고,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은 무더기 결방 사태를 맞았다.

◆'밥블레스유2' PD 확진→송은이·김숙·박나래·장도연 검사..tvN 예능 줄줄이 결방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했던 지난 3월 올리브 예능 프로그램 '밥블레스유2' 연출진 중 한 명인 CJ ENM 소속 PD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당시 CJ ENM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을 폐쇄했고,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올리브 '배고픈데 귀찮아?' 등 CJ ENM 계열의 주요 예능 프로그램들은 휴방을 결정했다.

'밥블레스유2' 제작진 및 출연자 송은이, 김숙, 박나래, 장도연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당시 '밥블레스유2' 제작진과 함께 상암동 KBS 미디어센터 내 믹싱실을 사용했던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팀도 만일을 대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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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원해(왼쪽)와 허동원 /사진=스타뉴스, 에이스팩토리


◆김원해·서성종·허동원 확진→'그놈은 그놈이다'·'도도솔솔라라솔' 촬영 중단

코로나19 2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던 지난 8월에는 배우들이 줄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배우 서성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고, 그가 출연한 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는 곧장 촬영을 중단했다. 서성종과 동선이 겹치는 제작진과 배우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그놈이 그놈이다' 주연 배우 황정음과 윤현민은 당시 촬영 현장에 없었지만, 선제적 조치로 자가 격리를 했다.

'그놈이 그놈이다'와 일부 스태프가 겹치는 KBS 2TV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도 촬영을 일시 중단했다. 서성종과 연극 '짬뽕'에 함께한 배우 김원해와 허동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일부 드라마 촬영에 차질을 빚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온 '짬뽕'은 즉각 공연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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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찬원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이찬원 확진→'미스터트롯' 톱6 자가격리

연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긴 연말 코로나19 3차 대유행은 방송가에 광범위한 타격을 안겼다. 먼저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등 TV조선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 중인 '대세'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TV조선은 선제적 방역 조치에 따라 상암동 사옥을 일시 폐쇄했다.

이찬원과 촬영을 함께한 임영웅, 영탁, 장민호, 정동원, 김희재, 박명수, 붐, 이휘재, 장영란 등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만일을 대비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찬원과 스타일리스트가 같은 서장훈, 윤종신 등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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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청하/ 사진=스타뉴스


◆청하·골든차일드 봉재현 등 확진→음악프로 긴장..방송 스태프도 확진자 간헐적 발생

청하, 업텐션 비토와 고결, 샤오, 골든차일드 봉재현 등 아이돌 가수들도 줄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음악 프로그램에도 긴장감이 돌았지만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아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KBS와 MBC, SBS 지상파 3사 사옥에서 확진자가 간헐적으로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최근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복면가왕'에서 일부 스태프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MBC 예능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결방 사태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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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병춘 /사진제공=바를정엔터테인먼트


◆드라마 보조 출연자 확진→촬영 중단..'여신강림' 김병춘도 '양성'

드라마도 코로나19 영향을 받았다. 보조 출연자들 사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각 방송사 드라마 촬영이 대거 중단되는 사태를 맞은 것. 카카오TV '도시남녀의 사랑법', tvN '철인왕후', JTBC '허쉬', '설강화', SBS '펜트하우스',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KBS 2TV '달이 뜨는 강' 등 다수의 드라마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촬영 일정을 조정해야 했다. 황정민, 박신혜, 신혜선, 김정현, 지창욱, 임윤아, 엄기준, 박은석, 봉태규, 류경수, 김지원 등 출연 배우들도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배우 박소담과 권상우는 소속사 직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지난 22일엔 tvN '여신강림', SBS '불새 2020'에 출연한 배우 김병춘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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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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