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원·박지선→문지윤·박윤배, 팬들 곁을 떠난 스타들④[2020 방송가 결산-사건사고]

[★리포트]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12.25 09:30 / 조회 :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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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남보원(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임희춘, 송재호, 문지윤, 박지선/사진=스타뉴스


2020년, 팬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던 남보원, 임희춘, 문지윤, 박지선, 송재호, 오인혜 등 많은 스타들이 떠났다.

올해 방송가는 코미디언, 배우 등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스타들과 이별을 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원로'가 된 스타부터, 더 많은 활약이 기대됐던 스타들까지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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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지선/사진=스타뉴스


◆"아! 지선아..."., 박지선의 사망 비보

'코미디계의 별'이 졌다. 남보원, 임희춘 등 코미디계의 원로가 세상을 떴다.

남보원은 폐렴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월 21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북한 평안남도 순천 출생으로, 1963년 영화인협회 주최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한국 1세대 코미디언'으로 한국전쟁을 겪으며 들은 폭격기 폭격음, 통통배, 일왕 항복 방송 등을 모사하며 아픔을 웃음으로 승화하기도 했다.

이어 2월 2일 원로 코미디언 임희춘이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 임희춘은 1952년 극단 '동협' 단원으로 데뷔했다. '웃으면 복이와요' '고전유머극장' 유머 1번지' 등에서 활약했다. 서영춘과 함께 '서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브리깡 무두셀라 구름이 허리케인에 담벼락 담벼락에 서생원 서생원에 고양이 고양이엔 바둑이 바둑이는 돌돌이'란 유행어를 남기기도.

남보원에 이어 임희춘까지 원로 코미디언이 세상을 떠나자 후배 코미디언들을 비롯, 이들의 코미디에 활짝 웃으며 시름을 덜었던 대중은 애도했다.

한국 코미디계는 지난 11월 충격에 빠졌다. 11월 2일, 코미디언 박지선(36)의 사망 비보가 날아들었다. 경찰에 따르면 박지선은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의 사망 소식에 동료 코미디언들을 비롯해 많은 팬들이 슬퍼했다.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고 박지선은 '개그콘서트'를 통해 활동하며 인기를 누렸다. 재치와 연기를 겸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안영미, 김신영, 이윤지 등 외에 방송 프로그램을 토해 고 박지선과 인연을 맺었던 수많은 스타들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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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고수정(사진 왼쪽 맨 위부터 시계방향), 문지윤, 오인혜, 김홍석, 박윤배/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가족이엔티, 스타뉴스, 연기자노동조합, 스타뉴스


◆고수정·문지윤→송재호·박윤배까지..스타 배우들이 떠났다

올해는 재미, 감동을 안긴 배우들의 사망 소식도 있었다.

2월 7일 배우 고수정(25)이 사망했다. 고 고수정의 사망 소식은 5일 뒤인 12일 알려졌다. 고인은 '도깨비'로 데뷔, '솔로몬의 위증'과 방탄소년단의 서울 홍보송 '위드 서울(WITH SEOUL)' 뮤직비디오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드라마 '쾌걸춘향' '일지매' '치즈인더트랩' 등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 문지윤. 그가 지난 3월 18일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고 문지윤은 인후염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은 뒤, 건강이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10월 종영한 MBC 드라마 '황금정원'으로 인상 기은 연기를 선보였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존재감을 뽐냈던 만큼, 고인의 사망 비보는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36세의 일기로 팬들을 떠난 또 다른 젊은 배우도 있었다. 영화로 데뷔한 후 안방극장에서도 활약했던 오인혜다. 고 오인혜는 지난 9월 14일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끝내 깨어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 '설계' 외에 드라마 '마의'에도 출연했다. 또 예능 '나만 빼고 연애중' '오인혜의 쉿크릿' 등에도 출연한 바 있다.

젊은 배우들 외에 원로 배우가 대중과 작별했다. 지난 11월 7일 송재호가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 송재호는 평양 출신으로 1959년 부산KBS에서 성우로 데뷔했다. 이후 수많은 영화, 드라마 등에 출연했다. 드라마 '용의 눈물' '왕과 비' '장희빈' '부모님 전상서' 등 많은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친숙한 스타로 자리매김 했다.

또한 MBC 드라마 '전원일기'를 통해 '응삼이'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배우 박윤배. 그는 12월 18일 73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최근까지 폐섬유증을 앓았고, 투병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한지붕 세가족'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배우 김홍석이 지난 4월 19일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3세. 고인은 1997년 MBC 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여러 드라마를 통해 다채로운 연기로 이목을 끈 바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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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sky@mtstarnews.com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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