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글몽글 설렌다"..'런온' 임시완♥신세경, 귀염뽀짝 로맨스 탄생[종합]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12.16 14:07 / 조회 :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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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런온'이 솜사탕처럼 몽글몽글하고 달달한 로맨스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16일 오후 JTBC 수목드라마 '런온'(극본 박시현, 연출 이재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재훈 감독, 배우 임시완, 신세경, 최수영, 강태오가 참석했다.

'런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저마다 다른 언어로, 저마다 다른 속도로, 서로를 향하는 완주 로맨스.

이재훈 감독은 '런온'에 대해 "귀엽고 선의를 가진 돌아이들이 만드는 알콩달콩한 이야기"라고 드라마 콘셉트를 설명했다.

임시완, 신세경, 최수영, 강태오를 캐스팅한 이유를 묻자 "배우들의 전작들을 보고 연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내가 기대한 것보다 너무 캐릭터를 잘 연기해줬다. 현장에서 리허설을 먼저 볼 때마다 나의 기대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라고 극찬했다.


이 감독은 "임시완은 세상과 동떨어진 듯하지만 따뜻한 시선이 느껴진 것에서 기선겸과 싱크로율이 맞다고 느껴졌다. 신세경은 예상보다 더 예쁘게 그려졌는데 돌아이 같은 면도 잘 그려졌다"라며 "최수영은 모습이 시원시원해서 현장에서 쾌감을 느낀다. 강태오는 현장에서 형 누나들이 가만 놔두지 않을 정도로 허당미가 있다. 극중 영화도 귀여움을 받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런온'은 각 캐릭터의 리얼리티를 추구하기 위해 정주희 화가, 서민석 육상 감독, 황석기 번역가 등을 직접 만나 아낌 없는 조언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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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임시완은 극 중 단거리 육상 선수 기선겸 역을 맡았다. 임시완은 "처음 '런온'의 대본을 받아보고 말이 되게 차진 느낌이 들었다"라며 '런온'에 매료된 지점을 밝혔다. 이어 "현실에서 우리가 쓰는 어법과 맞는 말이 많아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이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기선겸을 어떻게 해석했는지 묻자 그는 "선겸이가 일반적이진 않다고 생각이 많이 들었다. 마냥 멋있는 부분만 있는 게 아니라 입체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어떤 때는 정의롭고 멋있기도 한데 어떤 때는 사차원적인 대화를 한다. 본인 외엔 관심이 없는 것다가도 불의를 보면 참지 않는다. 해석이 필요한 인물인데, 오미주가 기선겸을 해석함으로써 기선겸이 의미가 있어지는 과정을 그린다"라고 설명했다.

임시완은 '트라이앵글', '미생', '타인은 지옥이다' 이후 오랜만에 팬들이 고대하던 로맨스를 선보여 기대를 자아낸다. 그는 "내가 로맨스물을 피하려고 한 건 아닌데, 작품을 선택하고 보니 그렇게 됐다. 이번에도 대본을 고르다가 드디어 달달하고 간질간질한 작품을 하게됐다. 나도 찍는 동안 그런 설렘을 같이 느꼈고, 어두운 작품을 찍을 때보다 기분이 좋을 때가 많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세경은 영화 번역가 오미주로 분했다. 신세경은 "캐릭터들이 단단하고 깡다구가 있는 느낌인데, 누굴 좋아함으로 인해서 자신이 하찮아지는 순간이 생긴다. 귀여운 돌아이 같은 면모를 보여준다"라고 캐릭터들의 매력을 밝혔다.

영화 번역가 역할을 준비한 과정에 대해 그는 "그럴듯하게 보여주는 걸 보여주길 피하고 싶었다. 통번역을 하는 신이 있어서 다수의 영어 대사를 한다"라며 유려한 영어 실력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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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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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최수영은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 서단아를 연기했다. 최수영은 "드라마를 많이 봤던 사람인데, '런온'의 대본을 보고 시청자들이 보고싶어 할 드라마라고 생각이 들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완성형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서로를 보완하는 스토리가 요즘 세대에게 좋은 메시지가 될 것 같았다"라며 "내 인생 여주 오미주(신세경 분)라는 생각이 들만큼 캐릭터들을 사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최수영은 "많은 작품에서 여성 리더들이 나왔지만, 단아처럼 어린 나이에 리더가 된 사람은 처음 본 것 같다. 단아가 똑똑하지만 여성이어서 후계서열에서 밀려난 인물이다. 미숙한 어른이란 점을 염두하며 촬영했다"라고 캐릭터의 매력을 전했다.

강태오는 미대생 이영화 역으로 분했다. 강태오는 "따사롭고 솜사탕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도 이 드라마에 함께하게 된다면 어떨까 생각했다"라고 작품에 임한 이유를 밝혔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선 "각 캐릭터와 있을 때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촬영장의 분위기를 묻자 그는 "리딩하면서 감독님, 형, 누나들과 금방 친해질 수 있어서 현장에서 잘 촬영할 수 있었다"라며 "감독님 지인 중에 화가가 있어서 드로잉 등 미술하는 방법을 배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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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각 커플의 매력은 무엇일까. 임시완은 "선겸이 미주와 마주했을 때 무장해제 되는 걸 느꼈다. 미주와 선겸이가 자주 만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배우들이 편집실에 와서 모니터링을 하는데 우리 배우들은 하나같이 시청자처럼 본다. 긴장하기도 하고 눈을 반짝이면서 본다. 제작진을 믿고 자신을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최수영은 "단아는 영화를 손에 쥘 수 있는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영화가 손에서 빠져나간다. 실제 태오도 예상 외의 모습을 보여준다"라며 "우리 커플은 알게 모르게 기싸움을 하는 게 있다"라고 했다. 강태오는 "겸미 커플이 달달하다면 우리는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겸미 커플은 템포가 엇박이다. 그런 과정이 대사 행간의 재미로 있다. 음악 작업을 할 때도 묘미가 있다. 겸미 커플이 귀염뽀짝 커플이라면, 단화 커플은 통통 튀는 커플"이라고 전했다.

관전 포인트로 강태오는 "각 캐릭터가 반전 매력이 있다"라고, 최수영은 "모두 다 다른 직업의 모습을 보여준다. 다 다른 캐릭터가 붙었을 때 생기는 케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신세경은 "모니터링하면서 너무 두근거리고 설렜다. 같이 설레는 마음으로 볼 수 있다"라고, 임시완은 "모니터링을 하면서 몽글몽글한 느낌을 받았다. 파스텔톤의 느낌이 들었다. 이 드라마를 보는 시간 동안은 마음과 눈이 편해질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런온'은 16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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