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한은 있죠" KIA, 양현종 최대한 기다린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12.16 07:21 / 조회 : 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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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일 광주 삼성전에 선발 등판한 양현종의 모습.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해외 무대를 노크하고 있는 내부 FA(프리에이전트) 양현종(32)에 대한 입장에 대해 밝혔다.

조계현(56) KIA 단장은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해외 진출을 노리는 양현종에 대해서는 최대한 기다리되 내부적으로 데드라인을 설정해놨다"고 말했다. KIA는 이날 오후 최형우(37)와 3년 총액 47억원(옵션 7억원 포함)의 조건으로 잔류 계약을 맺었다.

이제 KIA 입장에서는 양현종이 잔류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올 시즌 31경기에 나서 11승 10패 평균자책점 4.70으로 약간 주춤했지만 프랜차이즈 스타기에 무조건 잡는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기다리기엔 힘들다는 입장이다. 결국 2021시즌에 대한 전력 보강을 계속해야 하기 때문이다. 올 시즌 11승 4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좋았던 '외국인 에이스' 애런 브룩스(30)를 눌러 앉히는데 성공했지만 양현종이 해외 진출할 경우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조 단장은 "물론 데드라인에 대해 정확히 공개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내부적으로 정해놓고 계획대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 투수 한 명을 채워야 하기 때문에 상황을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현종 측 역시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저희 역시 1월 중순까지 구단에 통보를 해야 새 시즌 준비에 지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KIA 측과도 공감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현재 KIA는 외국인 투수 드류 가뇽(30)을 보류 명단에 묶긴 했지만 재계약 여부를 확정하진 못했다. 11승 8패 평균자책점 4.34로 조금 애매한 성적을 기록했기에 기량이 더 뛰어난 선수가 있는지 외국인 시장을 살피고 있다.

트레이드라는 전력 보강 방법도 있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라는 설명도 있었다. 조 단장은 "트레이드를 한다기보다는 현재는 내부 FA가 최우선이다. 트레이드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이어 "우리 팀뿐만이 아니라 모든 팀들이 전력보강을 위한 트레이드를 열려있다고 보시면 된다. 단장들은 전력 보강을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다만 한쪽에서만 하겠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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