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 한신과 협상 막바지 단계" [日 매체]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12.1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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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7일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한 알칸타라. /사진=뉴스1
라울 알칸타라(28·두산)가 일본 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와 협상 막바지 단계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일본 닛칸스포츠와 산케이 스포츠 등 복수 언론은 11일 "알칸타라와 한신이 협상 막바지 단계를 맞이했다. 대략적인 합의를 마친 상황이다. 정식 발표를 향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일제히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타니 오사무 한신 구단 본부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알칸타라는 우리가 주목하고 있는 선수가 틀림없다. 미국에 있을 때부터 지켜봤던 선수가 맞다. 특히 올해 한국에서 대단한 성적을 냈다. 타고투저 흐름으로 가고 있는 KBO 리그에서 그렇게 뛰어난 성적을 냈기에 놀랍다"고 솔직히 관심을 인정했다.

타니 본부장의 말대로 알칸타라는 올 시즌 두산에서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정규시즌 31경기에 나서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로 리그 최정상급 선발 투수였다. 다승 부문과 승률 부문 독보적인 1위였다. 탈삼진(2위)과 평균자책점(4위) 역시 상위권에 올랐다.

만약 한신이 알칸타라까지 품는다면 KBO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외국인 선수만 3명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2019시즌 타점왕 제리 샌즈(33·전 키움)가 이미 뛰고 있고 올 시즌 KT에서 뛰었던 멜 로하스 주니어(30)까지 품었다.


한신은 오승환(38·삼성)을 시작으로 윌린 로사리오(31) 등 꾸준히 KBO 리그 선수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흐름이다. 특히 2020시즌 19홈런 64타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친 샌즈의 활약이 한신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쳤다는 업계의 평가가 나온다.

한편 타니 본부장은 로하스에 대해서는 "협상 최종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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