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단장, 김하성 입찰 사실상 인정 "준비 마쳤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12.11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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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이 소감을 밝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하성(25·키움)이 류현진(33·토론토)와 함께할 수 있을까. 로스 애킨스(47) 토론토 단장이 김하성에 대한 관심을 솔직하게 인정했다. 사실상 입찰에 뛰어들었다는 뉘앙스의 발언까지 했다.

애킨스 단장은 11일(한국시간) 담당 기자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김하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현재 시장에서 우리가 할 일을 하고 있다"면서도 "영입 준비를 마쳤다. 만약 기회가 주어지고 선수 측도 관심이 있다면 준비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짧은 답변이긴 했지만 김하성에 대한 토론토 구단의 관심은 확실해 보인다. 이미 토론토가 김하성에 대한 오퍼를 하고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김하성을 향한 토론토에 대한 관심 정황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일 조 시한 토론토 부단장 역시 "우리 역시 잘 알고 있는 선수가 맞다. 새로운 메이저리그에 대한 예상 성적 역시 산출했다. KBO 리그에서 상당히 잘했었다. 그동안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선수만 보더라도 내야 시장에서 충분히 뛰어난 선수라 판단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류현진과 김하성이 최근 저녁 식사까지 했다는 소식이 미국에 전해지며 들썩이기도 했다.

토론토는 내야수가 필요한 팀 가운데 하나다. 주전 3루수였던 트래비스 쇼(30)를 방출했기에 내야 보강을 노리고 있다. 김하성을 비롯해 DJ 르메이휴(32)와 저스틴 터너(36) 등 다양한 내야수들과 연결이 되고 있다.


김하성은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다른 FA 선수들과 달리 계약 마감 시한이 있다. 김하성의 협상 마감 시한은 오는 2021년 1월 2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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