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력 생길 것" VS "잃을 것 없다" 흥국-GS 불꽃 튀는 신경전 [★인천]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12.0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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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박미희 감독과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오른쪽)./사진=KOVO
"잃을 것 없다" vs "전투력 생길 것"

흥국생명이 리그 여자부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흥국생명의 대항마 GS칼텍스다. 양 팀 사령탑이 경기 전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였다.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은 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개막 10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기록(4연승)까지 더해 현재 14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를 승리하면 V리그 여자부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할 수 있다.

신기록 작성 길목에서 강팀을 만났다. '난적' GS칼텍스다. KOVO컵 결승전에서 GS칼텍스에 무릎을 꿇었던 흥국생명이었다. 그리고 개막 후에는 2라운드에서 장충 원정에서 하마터면 질뻔했다.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겨우 승리를 따낸 바 있다.


흥국생명 박미희감독은 "GS칼텍스는 아시다시피 팀 구성원이 좋다. 볼을 잘 다루는 선수들이 많고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다. 다른 팀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라면서 "우리도 부담스럽지만 GS칼텍스 선수들도 부담이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틀 휴식을 취한 뒤 나서는 터라 체력 문제에 대한 고민이 있다. 하지만 기록이 걸려있다. 박 감독은 "아무래도 일주일 쉰 것보다는 덜 회복됐을 것이다. 기록 부담은 피해갈 수 없는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전투력이 조금 더 생길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반면 15연승을 막아야 하는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부담이 없다고 했다. 차 감독은 "흥국생명과 경기를 하면 개인적으로는 편하다. 잃을 것이 크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흥국생명의 연승 행진을 끊을 대항마로 불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KOVO 컵에서 운 좋게 이겨서 그런 것 같다. 기분은 좋다"고 웃은 뒤 "오늘 경기는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갖고 있는 공격력을 최대한 발휘하겠다. 서브에서도 신경을 썼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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