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차 승 해냈다' 수원, 극적 16강 진출! 광저우 탈락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12.04 23:50 / 조회 : 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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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임상협이 4일 ACL 예선 비셀 고베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리그 연맹


수원 삼성이 '2점 차 승리' 경우의 수를 실현하며 극적으로 16강에 안착했다.

수원은 4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G조 예선서 비셀 고베를 2-0으로 꺾었다.

수원은 H조 1위 요코하마와 16강서 격돌한다.

수원의 16강 진출은 불투명했다.

3차전까지 수원은 2무 1패 골득실 -1점으로 조 3위였다. 비셀 고베가 2승 1패 승점 6점 조 1위,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1승 2무 1패 골득실 0점 승점 5점으로 조 2위였다.

비셀 고베가 조별예선 통과를 확정한 가운데 수원은 이날 2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치면서 분위기가 무거워졌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김건희가 희망을 쐈다. 김건희는 후반 교체 투입되자마자 존재감을 드러냈다.

후반 4분 좌측에서 코너킥을 얻었다. 김건희가 상대 수비 두 명과 공중볼을 경합했다. 몸싸움을 이겨낸 김건희가 공에 머리를 갖다 댔다. 골문 왼쪽으로 굴러 들어가며 수원이 앞서갔다.

1골이 더 필요했던 삼성은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파상공세를 펼쳤다. 비셀 고베는 소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결국 후반 23분, 승리의 여신이 수원의 손을 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핸드볼 파울을 이끌어냈다. 공을 걷어내려던 비셀 고베 수비수가 균형을 잃고 허둥대다 왼팔로 공을 건드리고 말았다. 페널티킥을 임상협이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수원은 광저우를 골득실 차이로 따돌려 16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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