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굿 조현vs영화 '용루각'측.. 코로나19 검사 진실공방 [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12.04 19:50 / 조회 : 6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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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굿 조현 / 사진=스타뉴스


베리굿 조현의 소속사 대표와 현장 매니저가 지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함께 검사를 받은 베리굿 멤버들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지만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현이 출연한 영화 '용루각: 비정도시' 홍보사와 조현의 소속사가 때아닌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늑장 대응과 관련해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진실은 무엇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조현은 지난 1일 영화 '용루각: 비정도시'와 관련해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이 인터뷰에는 조현과 소속사 관계자들, '용루각 : 비정도시' 홍보사 이노기획 직원들이 참석했다. 인터뷰에 참여한 취재진은 총 4명이었다.

이날 인터뷰가 끝나고 조현의 소속사 대표는 소속사 연습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달을 받았고 대표와 매니저, 그리고 베리굿 멤버들이 보건소에 가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하루 뒤인 2일 오후 베리굿 측은 소속사 대표와 현장매니저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알렸고 멤버들은 음성이 나왔지만 자가 격리하겠다고 알렸다.

인터뷰 당시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는 조현과 함께 인터뷰 장소를 방문했고, 이노기획 직원등 관계자들과 접촉했다. 하루 뒤에는 '용루각: 비정도시' 주인공 지일주의 라운드 인터뷰도 같은 장소에서 진행했다.

인터뷰 이후 이날 오후 베리굿 소속사 대표의 확진 소식에 영화계가 발칵 뒤집혔다.

홍보사 이노기획 측은 2일 오후 조현과 인터뷰 일정 조율을 위해 연락을 했고 그날 오후 코로나19 검사 및 확진 소식을 전달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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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용루각' 포스터


이노기획 측은 "1일 조현 인터뷰가 끝난 후 추가 인터뷰 요청을 위해 베리굿 측에 연락했지만 코로나19 검사에 관한 이야기는 없었다"라며 "다음날 배우 지일주가 끝나고 난 뒤 다시 조현 측에 (인터뷰 일정 문의차) 전화했더니 그제서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조현은 음성이 나왔지만 소속사 대표는 오후에 결과가 나온다고 했다"라며 "그래서 5시반쯤 카카오 톡으로 물어봤더니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베리굿 소속사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 이 주장을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1일 오후 인터뷰가 끝나고 가던 중 소속사 연습생이 확진을 받았다고 연락이 와서 단체로 보건소에 가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를 받은 후 홍보사 담당자한데 검사를 받았다고 연락했다"라며 "다음날인 2일에 결과 나왔다고 이야기했고, 베리굿 조현 등 멤버들은 음성이고 매니저와 대표가 양성이라고 알렸다. 그쪽에서 먼저 카톡으로 '검사결과 나온 게 있냐?'라고 물어보기까지 했는데, 늑장대응이라고 하니 억울하다"라고 토로했다.

이처럼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로 인해 조심스럽게 진행하던 영화계 일정에도 찬물을 끼얹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다행히도 추가 감염이 없었지만, 자칫하면 감염이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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