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위험한아내' 김정은 "최원영 만난 건 최고의 행운"[인터뷰]

MBN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 심재경 역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12.04 14:00 / 조회 :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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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은 /사진제공=뿌리깊은나무들/매니지먼트 레드우즈


배우 김정은(46)이 MBN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극본 황다은, 연출 이형민)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배우 최원영(44)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김정은은 4일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최원영에 대해 "상대 배우를 만난 건 최고의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정말 유연하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다"고 칭찬했다.

'나의 위험한 아내'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어느덧 결혼이란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이 시대의 부부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공감할 수 있는 '미스터리 부부 잔혹극'이다.

김정은은 극 중 남편의 외도에 맞서 희대의 납치 자작극을 꾸린 심재경 역을 맡아 남편 김윤철 역의 최원영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김정은은 "큰 눈으로 진정성을 주는 연기도 잘하고, 코미디도 그 누구보다 강하다. 아이디어도 참 좋아서 오래 휴식(?)했던 내게 정말 많은 도움과 조언을 해주었다"고 최원영을 치켜세웠다.

김정은은 또한 "서로 조언을 해주면 그걸 또 서로 흡수하고 더하고 더해서 더 좋은 시너지가 있었던 것 같다"며 "후반에 웃긴 장면을 찍을 때마다 서로 뭐라고 말로 장황하게 설명 안 해도, 척하면 척척 찰떡같이 알아들어서, 코미디 호흡도 두말할 나위가 없었다"고 최원영과 연기 호흡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웃주민 하은혜 역의 심혜진에 대해선 "꼭 만나보고 싶었던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에 심혜진 선배님과 감정적으로 타이트하게 연기한 신들이 정말 너무너무 좋았다"며 "워낙 가지고 계신 이미지처럼 쿨하게 힘 빼고 툭툭 연기하시는데, 나중에 방송을 보니 그게 훨씬 힘과 큰 존재감이 느껴지는 걸 보고, '역시'라는 생각이 새삼 느껴졌었다. 신 중간중간 식사 시간 때 시간이 없어서 간단하게 햄버거를 먹으며, 인생 선배님으로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신 것도 마음에 깊이 남는다. 다른 작품에서 꼭 다시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나의 위험한 아내'는 지난달 24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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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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