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배우 이수 "前남친, 상처 받거나 피해 보길 원치 않아"[스타이슈]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12.04 11:20 / 조회 : 2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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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 방송 화면 캡처


성인배우 이수가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 전 남자친구를 언급한 부분에 대해 '의도와 다르게 과장되기도 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이수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부탁을 하나 드리자면 이번에 출연한 토크쇼에서 언급한 내용들 중 진실인 것도 있지만 다소 자극적으로 이야기 된 면모들도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수는 지난 3일 방송된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 출연, 전 남자친구의 폭언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이수의 사연, 고민에 안타까워 하면서도 그녀의 전 남자친구에 대해 혹평을 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수가 방송 후 SNS를 통해 방송 후기 심경을 토로하게 된 것.

이수는 "아무래도 방송이다 보니 자칫 밋밋하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제 의도와 다르게 대본상 흐름이 조금은 더 과장되기도 합니다"면서 "전에 만났던 분 제가 진심으로 애정을 가지고 사랑하고 진지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만큼 서로 상처도 더 컸었고 마음이 너무 아팠기 때문에 감정이 격해 졌었던 것 뿐이라고 말하고 싶어요"고 밝혔다.

그녀는 "방송상 뭔가 나쁜 이미지로 내비춰진 것 같지만 그 분 제게 이로운 것들 가르쳐준 것도 많았고, 그 덕분에 많은걸 배우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그분이 상처 받거나 욕을 듣거나 피해 보길 원치 않아요"라고 전했다.


또한 "이미 방송으로 본인 이야기 라는 것에 불쾌함을 느낄수 있지만 부디 덜함을 위해 이렇게 나마 글을 씁니다"면서 "소중했다고 느꼈던 사람이기에 제 방송 출연 때문에 그 이야길 언급했지만 다시 한번 저는 그분이 누군가들 입에 나쁜 사람으로는 언급 되지 않길 바랍니다"고 했다.

이수는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 '성인배우'라는 자신의 직업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직업 때문에 전 남친에게 폭언을 듣고 고민이 있다고 했다.

이수는 "대기업 다니는 전 남자친구를 만나 연애했다. 처음에는 직업을 밝히지 않고 프리랜서 배우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남자친구의 지인들과 만나 친해졌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런데 남자친구의 아는 형이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내 포스터를 봤다는 말을 했다. 남자친구는 내게 '역겹다, 천박하다, 너에게 많은 걸 걸었는데 내 인생을 망쳤다'고 말하더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남자친구에게는 자신이 성인배우라는 사실을 당당히 밝힌 채 만나고 있다. 그는 "지금 남자친구는 제 직업을 이해해주지만, 결혼 생각을 하니 주변 사람들이 신경쓰인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주변 배우들이 결혼을 했지만 돌아온 분들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수는 성인배우라는 직업으로 전 남자친구와 공개한 일화에 MC들의 조언과 응원에 "트라우마가 너무 심했다. 당당해지고 싶다"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성인배우'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수. 그녀가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 밝힌 전 남자친구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많은 네티즌들이 분노의 감정을 보이기도 했고, 위로와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다음은 성인배우 이수가 남긴 글 전문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부탁을 하나 드리자면 이번에 출연한 토크쇼에서 언급한 내용들 중 진실인 것도 있지만 다소 자극적으로 이야기 된 면모들도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아무래도 방송이다 보니 자칫 밋밋하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제 의도와 다르게

대본상 흐름이 조금은 더 과장되기도 합니다.

전에 만났던 분 제가 진심으로 애정을 가지고 사랑하고 진지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만큼 서로 상처도 더 컸었고 마음이 너무 아팠기 때문에 감정이

격해 졌었던 것 뿐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방송상 뭔가 나쁜 이미지로 내비춰진 것 같지만 그 분 제게 이로운 것들 가르쳐준 것도 많았고, 그 덕분에 많은걸 배우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그분이 상처 받거나 욕을 듣거나 피해 보길 원치 않아요.

이미 방송으로 본인 이야기 라는 것에 불쾌함을 느낄수 있지만 부디 덜함을 위해

이렇게 나마 글을 씁니다. 소중했다고 느꼈던 사람이기에 제 방송출연 때문에 그 이야길 언급했지만 다시 한번 저는 그분이 누군가들 입에 나쁜 사람으로는 언급 되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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