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SON 12호골!' 토트넘, LASK와 3-3 진땀 무승부 '32강행 성공'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12.04 04:46 / 조회 : 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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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이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28)이 시즌 12호골을 터트리며 팀을 유로파리그 32강으로 이끌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오전 2시 55분 오스트리아 린츠의 라이파이젠 아레나에서 펼쳐진 LASK 린츠(오스트리아)와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4승 1무 1패(승점 13점)를 기록,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앤트워프가 4승 1패(승점 12점)를 올리며 1위에 자리했고, 토트넘이 그 뒤를 이었다.

해리 케인과 비니시우스 등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토트넘은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손흥민, 베일, 모우라가 최전방에 섰으며 은돔벨레, 로셀소, 호이비에르가 2선에 배치됐다. 도허티, 산체스, 탕강가, 벤 데이비스가 수비 라인을 구축했으며 골키퍼는 조 하트였다.

전반 초반 LASK가 거센 압박으로 토트넘을 몰아붙인 가운데,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42분 페터 미콜이 중앙 지역에서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조 하트 골키퍼 손을 지나 골문에 그대로 꽂혔다. LASK의 1-0 리드.


하지만 토트넘은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추가시간 LASK 수비수 파웰 라츠코프스키가 페널티 지역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이어 키커로 나선 베일이 침착하게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켰다. 1-1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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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의 페널티킥 동점골이 터진 뒤 기뻐하는 토트넘 선수들. /AFPBBNews=뉴스1


전반을 1-1로 마친 가운데, 손흥민이 후반 11분 역전골을 터트렸다. 상대 수비진의 미스를 틈타 은돔벨레가 공을 낚아챈 뒤 침투 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 대각선 지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22일 맨체스터 시티전 득점 이후 터진 손흥민의 올 시즌 12호 골(리그 9골)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37분 손흥민과 베일을 빼는 대신 알리와 오리에를 동시에 교체 투입했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이 빠지자마자 토트넘이 큰 위기를 맞이했다. 후반 39분 요하네스 에게슈타인에게 동점포를 얻어맞은 것이다. 2-2 원점.

하지만 토트넘은 무너지지 않았다. 40분 필립 비싱거가 베르바인을 페널티 지역에서 어깨로 밀면서 파울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알리가 골을 넣었다. 그러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카라모코가 아크 왼쪽에서 동점골을 작렬시키며 경기는 3-3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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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하트 골키퍼의 선방 순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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