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면 죽는다' 조여정, 고준 외도에 대한 끔찍한 보복이었을까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12.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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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


'바람피면 죽는다' 조여정이 고준의 외도에 끔찍한 보복을 감행한 것일까.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극본 이성민, 연출 김형석·김민태, 제작 에이스토리) 측은 3일 강여주(조여정 분)와 한우성(고준 분)의 '숨멎' 미(美)친 엔딩 스틸을 공개했다.


전날 방송된 '바람피면 죽는다' 첫 회 엔딩에서는 사생활을 완벽하게 정리했다고 자신한 우성이 집에 돌아오자마자 여주에게 습격을 당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우성은 전 국민이 아는 '국민 남편'이지만, 그의 실체는 월수, 화목으로 정해 하루라도 바람을 피우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 '상습 바람둥이'였다.

그는 범죄 소설가이면서 예리하고 철두철미한 아내 여주에게 외도 사실을 들킬까 봐 전전긍긍하면서도 이 행위를 끊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우성을 바꾼 건 정치인 제의를 받았기 때문. '국민 남편' 이미지를 유지해 달라는 정치 컨설턴트 남기룡(김도현 분)의 당부로 그는 '바람키트'까지 제거한 후 홀가분한 마음으로 귀가했지만, 이같은 사달이 났다.

공개된 사진은 어슴푸레 열린 문틈으로 우성의 수상한 행동을 관찰하는 여주의 모습을 담고 있다. 혼이 나간 듯 멀뚱히 선 우성이 이내 여주의 칼을 맞고 고통으로 일그러진 표정을 짓고 있다. 그런 우성의 등에 밀착한 여주는 얼굴에서 아무런 감정도 읽히지 않아 소름을 유발한다.


이어 털썩 주저앉은 우성과 미간을 찌푸린 채 그런 우성을 쏘아보는 여주의 모습도 담겨 여주가 우성을 칼로 찌른 이유가 대체 무엇이며, 칼을 맞은 우성의 상태에도 궁금증이 솟구친다. 첫 회 엔딩 장면은 2회에서도 공개될 장면으로, 휘몰아친 전개를 펼친 '바람피면 죽는다'가 어떤 반전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높인다.

'바람피면 죽는다' 제작진은 '첫 회 엔딩에서는 우성이 방심한 틈을 타 공격하는 여주가 등장하며 긴장감을 유발했다"며 "여주가 우성을 칼로 찌른 진짜 이유는 오늘 방송될 2회에서 공개될 예정으로, 본 방송 사수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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