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일리 붙잡은 성민규 기대감 "내년엔 어떤 티셔츠 만들까요?"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12.03 15:03 / 조회 :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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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재계약한 댄 스트레일리./사진=OSEN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32)를 붙잡는 데 성공했다. 비시즌 최대 과제를 해결한 셈이다. 성민규(38) 롯데 단장은 팬들 덕분이라고 공을 돌리면서 내년 활약을 기대했다.

롯데는 3일 공식자료를 통해 스트레일리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1년 보장 12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90만 달러, 인센티브 별도)의 조건이다.

롯데는 지난달 6일 타자 딕슨 마차도(28)와 1+1년 총액 145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2주 뒤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슨 프랑코(27)를 총액 50만 달러에 영입했다. 그리고 스트레일리 재계약까지 성공시키며 외인 구성을 완료했다.

성민규 단장은 이날 발표 후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롯데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 덕분에 스트레일리와 계약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먼저 전했다.

스트레일리는 2020시즌 31경기에 나서 15승4패, 2.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팀 선발진을 이끌었다. 구단 역대 외국인 투수 단일 시즌 최다승(15승)을 거뒀고, 205탈삼진으로 타이틀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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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김준태 티셔츠'. 스트레일리가 제작해 착용한 뒤 롯데 구단이 상품으로 판매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출중한 기량은 물론 외국인 투수임에도 동료 투수들을 이끄는 리더의 모습까지 선보였다. 시즌 중 '김준태 티셔츠'를 비롯해 다양한 응원도구를 마련해 선수들의 사기 증진에도 힘썼다.

그렇기 때문에 롯데는 일찌감치 스트레일리를 재계약 대상자로 분류해 협상에 들어갔다. 하지만 스트레일리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놓고 고민하고 있었고, 롯데는 선수의 뜻을 존중해 최선의 계약 조건을 제시한 뒤 대기 중이었다.

스트레일리는 빅리그 복귀 대신 롯데를 선택했다. 성민규 단장은 "우리가 최초 제시한 보장 금액에 도장을 찍었다. 내년에도 스트레일리와 함께 해 기쁘다. 성적뿐만 아니라 또 어떤 티셔츠를 만들지도 궁금하다"며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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