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해 괴롭힌 20대 스토킹男→수십개 ID로 악플..검찰 송치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12.02 15:48
  • 글자크기조절
image
배다해 /사진=배다해 인스타그램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를 집요하게 괴롭혀 오던 20대 남성 A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전북 익산경찰서는 협박, 명예훼손, 모욕 등의 혐의로 A(27)씨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전북 익산에 거주하는 A씨는 배다해가 출연하는 뮤지컬과 연극 공연장에 찾아가 '지금 내가 보이느냐'고 묻는 등 협박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 알아낸 배다해의 지방 공연장 숙소까지 찾아가 괴롭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씨는 최근 2년 동안 수십개의 ID를 만들어 온라인에 배다해에 대한 수백개의 악성 댓글을 게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소환 조사 이후에도 배다해에게 "벌금형으로 끝날 것이다", "합의금 1000만 원이면 되겠냐"라는 등의 글을 SNS에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image
배다해 /사진=배다해 인스타그램



경찰은 A씨가 반성의 기미가 없고 재범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고 지난달 25일 구속했다. A씨는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좋아해서 그랬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배다해는 A씨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이와 함께 50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