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가 된 엘렌 페이지, 두 번째 커밍아웃..트랜스젠더 엘리엇 [★NEWSing]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12.02 11:53 / 조회 : 3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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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 페이지 / 사진=영화 '인셉션', '주노' 스틸컷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 엘렌 페이지(She)는 더이상 없다. 동성애 커밍아웃 이후 동성결혼을 했던 엘렌 페이지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고백했고, 이름도 엘리엇 페이지로 바꿨다. 그는 자신을 'He'라고 불러달라고 당부했다.

엘렌 페이지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트랜스젠더라고 고백했다. 그는 "나는 트랜스젠더다. 내 이름은 엘리엇이고, 앞으로 나를 부를 때는 he(그) 또는 they(그들)로 해달라"라고 썼다. 또 그는 자신의 공식적인 이름을 엘리엇 페이지로 바꾸었다.

엘렌 페이지는 "트랜스젠더인 나를 사랑한다. 나를 지지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트랜스젠더 커뮤니티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받았다. 이 세상을 포용이 있는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당신들의 용기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또 엘렌 페이지는 2020년에만 최소 40명의 트랜스젠더가 살해당했다는 통계를 인용하며 "나는 이런 공격에 침묵하지 않을 것이며,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쏟아부어 더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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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페이지가 된 엘렌 페이지 /AFPBBNews=뉴스1


엘렌 페이지의 두 번째 커밍아웃에 할리우드 뿐 아니라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엘렌 페이지는 지난 2014년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했다. 이후 2018년 동성 연인인 엠마 포트너와 결혼을 했다. 엘렌 페이지가 커밍아웃을 한 지 6년 만에 트랜스젠더라고 두 번 째 커밍아웃을 하자 여러가지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엘렌 페이지는 영화 '주노', '인셉션' 등에 출연하며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앞으로는 엘리엇 페이지라는 트랜스젠더 배우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엘렌 페이지의 용기있는 고백에 응원이 쏟아지는 가운데, 앞으로 그가 어떤 작품으로 대중을 만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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