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3명 계약, 빨리 끝낸다" 두산, 서두르는 이유는?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12.02 12:56 / 조회 :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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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알칸타라-크리스 플렉센-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왼쪽부터).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빨리 진행하려 한다."

두산 베어스의 비시즌 최대 과제는 FA다. 그러나 또 다른 숙제도 있다. 바로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이다. '속도전'을 예고했다. 혹시라도 불발됐을 때 빠른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020년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28), 크리스 플렉센(26),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2)의 덕을 톡톡히 봤다. 알칸타라는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로 에이스 역할을 했고, 플렉센은 정규시즌 8승, 평균자책점 3.01에 '포스트시즌 최강'의 위용을 뽐냈다. 페르난데스는 199안타를 치면서 2년 연속 '안타왕'에 올랐다.

이들이 있었기에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도 가능했다. 당연히 두산은 이들을 모두 잡고자 한다.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두산 협상 담당자는 "에이전트와 계속 접촉하고 있다. 우리 방향을 잡고, 조건을 제시할 것이다. 빨리 진행하려고 한다. 혹시 재계약을 하지 못할 경우 대안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다른 선수를 볼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알칸타라의 경우 일본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고, 플렉센은 미국 현지에서 빅 리그 팀들이 원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원투펀치를 모두 뺏길 수도 있다.

두산 담당자는 "알칸타라나 플렉센 모두 일본에 있는 지인이 있나 보더라. 아주 빼어난 조건이 아니라면, 일본시장이 쉽지 않다는 것을 본인들도 알고 있다. 상황이 안 좋았을 때, 부진했을 때 데미지가 있다. 국내와 아무래도 다르다. 이 부분을 알고 있더라"라며 현 상황을 짚었다.

동시에 '불발'에도 대비한다. 이 담당자는 "변수가 많다. 안심할 수 없다. 잘되지 않았을 때를 대비해야 한다. 미국 쪽도 지켜봐야 한다. 3일이 되면 메이저리그 논텐더 FA 명단이 나온다. 계속해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0년 알칸타라에게 70만 달러, 플렉센에게 100만 달러, 페르난데스에게 90만 달러를 썼다. 총 260만 달러. 재계약을 하려면 더 많은 돈을 써야 한다. 두산이 이들을 다 잡을 수 있을까. 비시즌 FA 계약 이상으로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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