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페이지, "나는 트렌스젠더" 고백→SNS 이름 엘리엇으로 변경[종합]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12.02 08:13
  • 글자크기조절
image
엘렌 페이지 /사진=엘렌 페이지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배우 엘렌 페이지가 동성애 커밍아웃에 이어 동성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랬던 그가 트렌스젠더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엘렌 페이지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나는 트랜스다. 내 이름은 엘리엇이다. 나를 지칭할 때 he 또는 they로 해달라. 이런 글을 쓰고 있으니 운이 좋은 것 같다"라는 내용이 담긴 성명을 게재했다.


이어 "나는 내가 트랜스라는 사실을 사랑한다. 내가 누구인지 포용할수록 꿈을 꾼다. 또한 나를 지지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느낀다. 트랜스 커뮤니티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받았다. 이 세상을 조금 더 포용적이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당신의 용기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image
엘렌 페이지 /AFPBBNews=뉴스1


올해 최소 40명의 트랜스젠더가 살해 됐다는 통계를 인용한 엘렌 페이지는 "이런 공격에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더 평등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엘렌 페이지는 지난 2014년 동성애 커밍아웃을 했다. 이어 2018년에는 엠마 포트너와 동성결혼을 했다. 커밍아웃을 한지 6년만에 트렌스젠더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에 자신의 SNS 계정의 이름을 엘리엇 페이지로 변경했다.

넷플릭스 '엄브렐러 아카데미'에서 엘렌 페이지와 함께 호흡을 맞춘 쿠마일 난지아니는 "나는 엘리엇의 오랜 팬으로 앞으로 계속 환상적인 작품을 계속하는 것에 대해 흥분된다"라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엘렌 페이지는 쿠마일 난지아니를 비롯해 다수의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