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아들 잘 보살펴줘" 마라도나의 마지막 음성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12.0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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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생전 마라도나의 모습. /AFPBBNews=뉴스1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유언을 남기지 않았다고 전해졌지만 막내 아들 디에고 페르난도(7)에게는 마지막 말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1일(한국시간) "마라도라가 막내 아들의 새 아버지에게 가슴 아픈 메시지를 녹음해서 남겼다"고 전했다.


마라도나는 11월 8일 경막하혈종 증상으로 뇌 혈전 제거 수술을 받은 뒤 12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인근 티그레 자택으로 퇴원했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심장마비를 일으켜 숨을 거뒀다.

마라도나에게는 총 8명의 자녀가 있다. 20년 가까이 결혼생활을 유지하다 2003년 이혼한 전처 클라우디아 빌라파체와의 사이에서 낳은 두 딸 지아니나(30), 달마(32)를 비롯해 베로니카 오헤다와의 사이에 막내아들 디에고 페르난도까지 8명이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이들에게 유언을 남기지 않았다. 그래서 그의 유산을 놓고 분쟁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런 가운데 막내 아들에게만큼은 마지막 말을 남겼다고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눈을 감기 몇 시간 전에 녹음했다고 알려졌다. 마라도나는 녹음에서 현재 베로니카의 새 남자친구 마리오 보드리에게 "그녀를 돌보면서 나의 천사도 잘 보살펴달라"며 애끓은 부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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