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 정상훈, 17년 무명..송은이와 애틋함[★밤TView]

이시연 기자 / 입력 : 2020.12.02 00:21 / 조회 :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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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정상훈이 17년 무명생활을 이야기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정상훈은 유명해지고 난 후 좋은 점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정상훈은 자신의 무명 생활에 대해 밝혔다. 정상훈은 "권상우, 신민아, 장혁 씨랑 같이 영화 '화산고'를 찍었다. 그 영화 출연했던 배우들은 다 잘 되고 스타가 됐다. 대표적으로 권상우 씨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상우 씨랑 '우리는 언제 저렇게 되지'라며 말했는데 권상우 씨는 스타가 돼서 먼저 떠나고 내 순서를 언제 오지 기다렸는데 안 오더라"라며 20년 가까이 무명생활을 버텼다고 털어놨다.

이어 MC 김숙은 "17년 동안의 무명생활을 견디고 유명해 지니 어떤 점이 가장 좋았냐"고 물었고 정상훈은 "뭐니 뭐니 해도 돈 아니냐"라며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이 말에 송은이는 "결혼하고 나서도 어려웠으니까. 고생한 걸 내가 너무 잘 아니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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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이 모습에 정상훈은 "은이 누나가 가끔 전화하면 '상훈아, 요즘 어때?'라며 걱정 가득한 목소리로 묻곤했다"며 말했고 송은이는 "언젠간 잘 될 걸 아는데, 너무 길어지니까 위축될까 봐 '요즘 어때'라는 말도 조심스러웠다"라며 친한 동생 정상훈을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정상훈은 무명 생활 동안 수입이 없어 아내에게 미안했던 마음을 털어놓았다.

정상훈은 "첫째 아이가 태어났는데도 1년 동안 수입이 없이 아이만 보고 있었다. 산후조리를 내가 했다고 하지만 일이 없어서 타의에 의해 한 것이다. 그러나 공항동 칼국숫집에 가 외식하는데, 이게 뭐라고 울컥하더라. 출산 후 처음 나온 외식에 울컥해서 아내도 울고 나도 같이 울었다"며 울컥했다.

이어 "집에 가서 아내가 가장 행복할 수 있는 게 뭘까 생각한 끝에 '여행'이더라. 홈쇼핑에서 한 명당 250만 원의 12일 유럽 패키지여행을 카드 10개월 할부로 결제했다. 한 달에 50만 원은 벌 줄 알았다. 여행 다녀와서 카드값이 밀려오는데"라며 기겁했다.

마지막으로 정상훈은 "항상 초심을 잃지 말자고 생각한다"라며 주변에 잘 하지 않던 무명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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