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가 살아났다' 한국도로공사, 6연패 탈출... 우리카드, 단독 4위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12.0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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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사진=KOVO
한국도로공사가 6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IBK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3-2(22-25, 18-25, 25-22, 25-21, 17-15)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도로공사는 지긋지긋한 6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3연패에

박정아가 24점, 켈시가 15점으로 활약했다.

IBK기업은행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는 팽팽했다. 13-13에서 조송화가 서브에이스를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라자레바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흐름을 완벽하게 가져왔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의 반격도 거셌다. 2점차의 격차를 유지해나갔다. 라바레바의 범실로 23-22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켈시의 공격 무산과 라바레바의 오픈 득점이 나오면서 IBK기업은행이 1세트를 잡았다.


2세트에서도 IBK기업은행이 기세를 이어갔다. 라자레바가 7득점, 공격성공률 60%를 책임지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켈시가 1득점에 그치면서 고전했다. 블로킹도 빛났다. 9-7에서 라자레바, 육서영, 김희진의 블로킹을 묶어 달아났다. 흐름을 이어간 IBK 기업은행은 표승주의 연속 강타로 제압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IBK기업은행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서브에서 범실이 속출했고, 한국도로공사에는 박정아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3, 4세트 따냈다.

결국 승부는 원점. 11-11에서 라바레바 백어택, 표승주의 오픈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정대영의 블로킹으로 듀스가 만들어졌다. 한국도로공사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15-15에서 전새얀의 오픈 득점과 블로킹으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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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사진=KOVO


남자부에서는 우리카드가 선두 KB손해보험을 꺾었다.

우리카드는 1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 스타즈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3-0(25-20, 32-30, 25-17)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3연패에서 탈출, 4승 7패(승점 13)로 최하위에서 단독 4위로 점프했다. 한국전력과 승점, 승수는 같지만 세트득실률에서 앞섰다. KB손해보험은 3연승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9승 3패(승점 25)를 기록했다.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알렉스가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32득점, 공격 성공률은 61.36%로 활약했다. 한성정은 6득점, 류윤식과 하현용은 나란히 5득점을 올렸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27득점을 올리고 김정호가 10득점을 보탰지만 끝내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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