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Y B' 장혁재 대표 "XR 기술, 예능 콘텐츠에도 접목되길"[인터뷰②]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12.01 13:00 / 조회 :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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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NOW. 음악쇼 'PARTY B' 장혁재 컴퍼니상상 대표 /사진=이동훈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장혁재 대표는 'PARTY B'를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자신이 대표로 있는 컴퍼니상상을 언급했다.

"저희 회사가 음악 버라이어티 쇼 분야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PD들이 모여있는 곳이거든요. 여기에 네이버 NOW와 자이언트스텝이 함께 손을 잡고 기술 개발을 위해 마주하며 투자도 이어갔죠. 그런 와중에 저희에게 새로운 콘셉트의 뮤직쇼 제작 의뢰가 와서 본격적으로 준비를 하게 됐습니다. 사실 이러한 기술이 가능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쉽게 실생활에도 적용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아마 쉽게 하지 못했을 겁니다. 이미 많은 화제를 모았던 '비욘드 라이브'나 미국 MTV 시상식에서도 이렇게 XR을 활용한 무대 기술은 일찌감치 대중에게 보여졌고요. 해외 무대를 통해 공개됐던 방탄소년단의 무대도 마찬가지죠. 아마 이번 MAMA에서도 XR 기술이 활용된 무대가 공개될 것이라고도 알고 있고요."

장혁재 대표는 이러한 XR 무대가 언택트 시대에 많은 소비자들에게 보여줄 콘텐츠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PARTY B'의 제작을 직접 맡으며 쉽지 않은 점은 없었는지도 물었다. 장혁재 대표는 카메라 3대로 완성하는 것조차 쉬운 일은 아니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 3대 안에서 무대를 완성하기 위해 머릿 속으로 계산을 해야 한다는 게 제약이라면 제약이죠. 하하. 제가 구현하고 싶은 선에서는 가능한 것도 있지만 아직은 가능하지 않은 것들도 있는 것 같아요. 이것 말고도 물론 출연 가수들을 섭외하면서 정리를 해야 하는 부분들도 저희로 하여금 더욱 바쁘게 하는 것 같습니다. SBS에서 '인기가요'를 매주 제작하면서도 바쁘게 시스템이 돌아가는데 한 달에 1번 방송을 제작하는 것이 결코 많은 시간이 부여되진 않더라고요. 하하. 특히나 퀄리티가 높은 무대를 꾸며야 하니까 더욱 무대에 공을 들이게 되는 것 같네요. 아무래도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PD 입장에서는 좀 더 실험적인 무대를 만들기 위한 욕심도 계속 생겨나게 되기도 하고요. 특히나 소속사와 무대를 꾸미면서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이야기를 주고받게 되는데요. 소속사 별로 각자 특별한 콘셉트를 소속 가수의 무대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고 있답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와중에도 장혁재 대표는 "이렇게 여러 가지를 담을 수 있는 장이 된다는 것이 재미있고 'PARTY B'라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의의가 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혁재 대표는 앞으로 이 프로그램에 섭외하고 싶은 가수로 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등을 언급하며 "꼭 비주얼적으로 많이 비쳐지는 아이돌 가수들만이 아니라 음악성이 뛰어난 밴드 뮤지션 들도 함께 섭외하고 싶다"라고 털어놓았다.

"PD 입장에서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새로운 시도이자 '뉴 노멀'이라고 많이 이야기를 하는데요. 이 역시 새 콘텐츠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여졌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아마 이 기술이 미국에서는 드라마, 영화 분야에서 널리 쓰이고 있고 국내 예능에서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서요 앞으로도 여러 분야의 콘텐츠와 프로그램에서 이 기술이 접목된 것들을 보고 싶은 것도 희망합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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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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