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인터뷰] 조 1위 16강행 김도훈, “위닝 멘탈리티 생겼다” 자신감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11.30 23:13 / 조회 :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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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이 조기 16강 진출 확정에 기쁨을 표했다.

울산은 30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도쿄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020 F조 5차전서 전반 1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4분과 후반 40분 윤빛가람이 연속골을 뽑아내 2-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4승 1무 승점 13점을 기록하며 조 선두를 달렸다. 오는 12월 3일 오후 7시 상하이 선화와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16강행에 성공했다.

경기 후 김도훈 감독은 “조 1위로 16강 진출한 것에 대해 우리 선수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 힘든 상황에서도 우리가 준비한 부분들이 잘 나오게끔 노력한 것에 대해 칭찬받을 만하다. 우리가 확실히 준비했기 때문에 선제 실점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이끌어냈다. 경기에 나간 선수들과 밖에서 대기 중인 선수들 모두 함께 소리를 지르며 한 팀으로 승리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울산은 시작 1분 만에 수비 불안으로 도쿄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13분경 다시 수비가 흔들리며 위기를 자초했지만 다행히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빠르게 재정비 후 주도권을 잡았고, 주니오와 이청용을 중심으로 공세를 펼쳤다. 계속된 공격에서 골이 터지지 않자 김도훈 감독은 전반 37분 이상헌 대신 고명진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확실히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44분 아크 정면에서 윤빛가람이 그림 같은 오른발 프리킥으로 동점골을뽑아냈다. 후반 초반 도쿄 공격을 잘 막아냈다. 서서히 고삐를 당겼다. 후반 25분 김태환과 비욘 존슨을 교체로 꺼냈다. 38분에는 이근호와 원두재로 승부수를 던졌다. 적중했다. 후반 40분 원두재의 패스를 받은 윤빛가람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막판 상대 공격을 잘 막아내며 승리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후반 막판 득점에 성공하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김도훈 감독은 “선수들이 잘 준비했다. 힘든 상황이지만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에 대한 집중도가 상당히 높다. 위닝 멘탈리티가 생긴 것 같다. 이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일에 한 번 열리는 경기 탓에 선수들의 피로가 쌓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적절한 로테이션을 통해 어려움을 잘 극복해가고 있다. 다음달 3일 상하이전에서 풀 전력을 가동하지 않고 한 템포 쉬어갈 여유가 생겼다. 이제 더 강해질 일만 남았다. 도쿄전에서 핵심 자원인 김태환, 원두재가 격리 해제 후 그라운드를 밟았다. 수비수 정승현도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김도훈 감독은 “환영할만한 부분이다. 격리 생활 속에서도 즐겁게 생활하려 노력을 해왔다.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컸고, 격리 생활했던 세 선수가 팀에 도움에 되고자 하는 마음을 다른 선수들도 잘 알아줬다. 어디까지 갈지는 아직 모르지만, 분위기를 살려 최대한 승리하겠다”고 반겼다.

그동안 한국은 ACL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016년 전북 현대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현재 한국 팀 중에 페이스가 가장 좋다. 이에 김도훈 감독은 “한국 팀들은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가 먼저 16강에 진출했는데, 다른 팀들도 결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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