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토트넘, 경주마 아닌 조랑말" vs 램파드 "손흥민X케인 있는데?"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11.30 13:29 / 조회 :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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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조세 모리뉴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를 두고 선두 경쟁을 하는 경주마가 아닌 조랑말이라고 표현했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첼시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더한 토트넘은 2위 리버풀(승점 21)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서며 리그 1위를 달렸다.

모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첼시는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부분이다"고 우승 경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첼시는 토트넘과 리버풀보다 2점 적은 승점 19점으로 3위를 기록 중이다. 모리뉴 감독은 "현 시점에서 첼시가 우리나 리버풀보다 2점이 뒤처져 있다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레스터 시티도 승리하면 그들도 우리와 승점이 같아질 수 있다"고 현재 순위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스스로에 대해선 더욱 냉정했다. 모리뉴 감독은 "우리가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작은, 어린 말에 불과하다. 우리는 조랑말이다"고 주장했다.

모리뉴 감독은 수비를 예로 들었다. "오늘 선발로 뛴 수비수 조 로든은 스완지 시티(2부)에서 뛰던 선수다. 첼시의 수비수 티아구 실바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아마 실바의 한 달 급여가 로든의 연봉과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첼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모리뉴 감독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램파드 감독은 "그것은 모리뉴 감독의 시각일 뿐이다. 밖에서 봤을 때 그들은 리그 정상에 가까운 팀이다. 만약 우리가 경쟁자라고 하면, 그들도 경쟁자가 돼야 한다"고 받아쳤다.

램파드 감독은 토트넘의 선수단 구성을 이야기했다. 그는 "당신의 팀에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있다고 생각해봐라. 손흥민은 9골을 넣었고, 케인은 7골을 넣었다"면서 손흥민과 케인의 존재만으로 토트넘이 우승 후보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들의 팀 조직력으로 클린시트를 유지 중이다. 그들은 경쟁을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그들은 많은 투자를 했고, 가레스 베일 같은 선수를 벤치에 앉혀뒀다. 델레 알리는 스쿼드에 포함되지도 못했다. 정말 강력한 팀이다"고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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