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시청자 울린 김민종·정우의 눈물..최고 '18.7%'[종합2]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11.30 09:51 / 조회 : 28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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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배우 김민종과 정우가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에 눈물을 흘리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15%, 16.6%, 17.5%를 기록, 3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부동의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도 5.6%를 기록했다. 특히 얼마 전 돌아가신 어머니를 만나러 가는 차 안에서 김민종의 눈가가 촉촉해지는 장면에서는 최고 분당 시청률이 18.7%까지 치솟았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배우 정우가 출연해 아내 김유미와 연애 시절을 공개하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MC 신동엽이 "아내를 보면 아직도 설레냐"고 묻자, 결혼 5년차인 정우는 "사귈 때 느낌과 결혼 후 느낌이 다른데 아직도 아내를 보면 설레고 특히 손 잡을 때 설렌다"고 말했다. 또 정우는 처음 아내를 볼 때 "등장하는데 후광이 쫙 비췄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연애 시절 "아내에게 보이지 않는 막이 있는데, 그 막을 뚫기까지 힘들었다"며 사귀기까지 오래 걸렸다고 털어놨다. "어디가 예뻐 보이냐"는 질문에 정우는 "유미 씨는 본인 만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가 있다. 되게 무드가 있다"며 "그 분위기가 너무 좋다. 아직도 예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가수 김희철의 집에는 배우 이호철이 놀러와 함께 소고기를 구워먹었다. 이호철은 김희철에게 고기 많이 먹는 비법을 전수하며 앉은 자리에서 무려 8판을 해치웠다. 소고기를 실컷 먹은 이호철은 영화를 보고 한 번도 운적이 없다는 김희철에게 영화 '워낭 소리'를 추천했다. '워낭 소리'를 본 이호철이 오열하자 김희철이 "괜찮냐"며 "소고기를 그렇게 많이 먹고 이 영화를 보는 게 좀 죄책감이 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배우 임원희는 절친 정석용의 생일을 맞아 바다가 보이는 온수풀이 있는 럭셔리 팬션 여행을 준비했다.

온수풀에서 스낵을 즐기면서 정석용은 임원희에게 "이런 곳은 여자와 와야하는 곳 아니냐, 신혼 여행은 어디로 갔었냐"고 물어 임원희를 당황케 했다. 이어 두 사람은 선셋을 즐기러 요트를 타러 나갔는데, 노을 앞에서 멋지게 샴페인을 터트리려 했으나 실패를 하자 "이건 내가 생각했던 그림이 아니야"라고 말해 짠한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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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한편 이날 '미운 우리 새끼'에는 올해 49세가 된 '원조 하이틴 스타' 김민종의 자연인 일상이 첫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독특하게 산속 컨테이너에서 눈을 뜬 김민종은 아침에 물티슈로 세수를 하는가 하면 즉석 떡국으로 혼자 끼니를 해결했다. 또 주변의 공사 소음에도 불구하고 믹스 커피 한 잔에 '불멍'을 즐기고, 추워도 문을 닫지 않고 주변 뷰를 즐기는 폼나는 자연인 모습을 선보였다. 이에 MC 서장훈은 "임원희랑 거의 비슷한데 얼굴에 속고 있는 거다. 짠하면 더 짠했지 덜 짠하지 않은데 잘생겨서 덜 짠해 보이는 게 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운전을 하고 어디론가 가던 김민종은 음악을 들으며 눈가가 촉촉해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알고보니 얼마 전 갑자기 돌아가신 어머님의 산소를 찾아 가는 길이었다. 산소에 도착한 김민종은 부모님에게 닿길 바라는 고요한 독백으로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잠시 후 어머니의 장례부터 발인까지 함께 해준 '의리 형님' 김보성이 생전 어머님이 좋아하던 안개꽃을 사가지고 찾아왔다.

김민종은 김보성에게 "표현을 잘 못하는 스타일이라 엄마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그 말을 못한 게 너무 한이 맺히더라. 돌아가시기 5분 전에야 그 말을 건넸다. 형도 그런 표현을 많이 해라. 그래야 가슴에 한이 좀 덜하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술을 마셔야 잠을 잘 수 있으니까 술기운에 사랑한다고 말을 많이 한다. 대화가 서로 오갈 수 있을 때 할 걸. 그게 많이 후회스럽더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를 지켜보던 정우는 "고 3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아버지도 지병에 돌아가셨는데, 저도 살아 계실 때 하지 못했던 말이 사랑한다는 말이다. 그게 너무 비슷한 거 같다. 아버지 임종 직전에야 혼잣말로 되뇌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는 "나이가 들수록 아버지 생각이 더 많이 난다"고 오열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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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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