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민종, 애끓는 사모곡 "'사랑한다'는 말 못해 가슴에 한 맺혀" [★밤TView]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11.29 23:00 / 조회 : 16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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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미운 우리 새끼' 김민종이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민종이 새로운 미운 오리 새끼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새로운 미운 오리 새끼가 생활하고 있는 산새 지저귀는 아침 경기도 양평의 산속의 일상이 공개됐다. 조용한 산 속에서 생활하는 건 원조 하이틴 스타 김민종이었다. 김민종은 눈 뜨자마자 냉장고 문을 열어 물을 마신 뒤 영양제를 챙겨 먹었다. 이어 세안은 물티슈로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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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MC 서장훈은 "잘생긴 외모에 속는데 느낌은 짠한 게 대단한 분이다"라고 김민종에 대해 설명했다. 김민종은 커피 포트에 물을 올린 뒤 아침 공기를 마셨다. 물이 끓자 김민종은 커피 포트를 들고 그대로 밖으로 향했다. 김민종이 향한 곳은 컨테이너 하우스 옆에 있는 텐트였다. 이를 본 서장훈은 "나무, 불 피고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종국의 어머니는 "연예인 안 했으면 자연인 했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민종은 장작불을 지핀 뒤 주머니 속에서 믹스 커피를 꺼냈다. 그리고 빈 속에 커피를 음미했다. MC 신동엽은 "진짜 잘생긴 자연은 느낌이 있다"라고 했고, 서장훈은 "되게 깔끔하고 이런 스타일은 아니다. 털털하다. 외모에 속는 부분이 많이 있다"라고 힘을 보탰다. 김민종은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타는 장작불 앞에서 생각에 잠겼다. 뒷집에서 시끄럽게 공사 중이었지만, 김민종은 아랑곳 하지 않고 여유를 즐겼다.

김민종은 방으로 들어가 피부 관리에 들어갔다. 꼼꼼하게 피부를 관리한 뒤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배불리 아침 식사를 마친 김민종은 차를 이끌고 어딘가로 이동했다. 음악을 들으며 어딘가로 향하던 김민종은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김민종은 긴 산길을 지나 김민종이 도착한 곳은 부모님의 산소였다. 김민종은 생전에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고. 서장훈에 따르면 김민종은 효자라는 사실이 소문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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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김민종은 산소에 도착 후 향을 피우고 "안 싸우고 잘들 계시죠?"라고 안부를 물었다. 이어 어머니가 좋아했던 커피를 올리고 절을 했다. 절을 마친 뒤 산소 주위를 정리하고 "춥지들은 않으십니까? 사진도 예쁘게 잘 됐네"라며 한참을 바라봤다. 그러다 김민종은 "같이 잘 모시게 돼 마음이 편하다. 제발 이제 싸우지들 마시고 다정다감하게 지내세요"라고 혼잣말을 했다.

이때 김민종을 향해 걸어오는 이가 있었다. 바로 32년 지기자 절친인 김보성이 김민종 부모님의 산소에 방문했다. 김보성은 안개꽃을 사들고 왔다. 이를 본 김민종은 "어머니, 보성이 형이 어머니 안개꽃 좋아하는 거 알고 사왔네"라고 이야기 했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김민종은 "형도 살아 계실 때 어머니께 잘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돌아가시기) 전날까지도 좋으셨다. 단순하게 배가 아픈 걸로 생각 했는데, 누가가 '이상한 소리 한다. 빨리 와보라'고 해서 갔다. 갔더니 병원에서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더라. 2시에 들어가서 7시에 돌아가셨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종은 "형 어머니한테 더 잘해야돼. 내가 표현을 잘 못하는 스타일이다. 엄마한테 평상시에 사랑한다는 말을 한 번도 안 했다. 그게 가슴이 한이 맺히더라. 돌아가시기 5분 전에 그때"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그러니까 형도 어머니한테 평상시에 자주 전화하고 표현을 많이 해야한다. 그래야 가슴에 한이 좀 덜 해"라고 덧붙였다. 또한 "요즘엔 혼자 자기 전에 대화를 많이 한다. 아직까진 술을 마셔야 잠을 잘 수가 있으니까 술 기운에 사랑한다고 말을 많이 한다"라고 했다. 이를 본 정우, 모벤져스는 눈시울이 붉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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