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갓, 페널티킥이잖아"…마스크 낀 라모스, 관전 중 판정 불만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11.29 08:20 / 조회 : 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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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34)가 관중석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아쉬운 탄식을 내뱉던 라모스는 스탠드에서나마 심판 판정에 불같이 화를 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간) 열린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상대에 선제골을 내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분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로 결승골까지 헌납했다. 뒤늦게 카세미루의 만회골이 터졌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부상자가 많아 정상적인 라인업을 구성하지 못했다. 라모스의 이탈이 컸다. 라모스는 팀의 리더로 수비를 단단히 지켜주는 것과 함께 공격적으로 나서 자주 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를 위기서 곧잘 구해내던 라모스가 빠지자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라모스는 그라운드 대신 관중석에서 동료를 응원했다. 마스크 착용에도 풀리지 않는 경기에 표정이 굳던 라모스는 전반 28분 에덴 아자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게 차여 넘어졌을 때 큰 액션을 보였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포착한 것에 따르면 라모스는 "오 마이 갓, 분명한 페널티킥이야"라고 소리쳤다. 무관중 경기다보니 목청껏 외친 라모스의 말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라모스와 함께 경기를 지켜보던 다니 카르바할 역시 후반 35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파울을 당했을 때 "카드 줘"라고 외치면서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했다. 라모스와 카르바할의 열띤 응원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알라베스에 패했고 4위를 유지했다.

사진=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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