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깎더니 아내에게 2억 벤틀리?" 본머스, CEO에 분노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11.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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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머스 최고 경영자 닐 블레이크가 자신의 아내 알레이샤 브레이크에게 선물한 벤틀리. 알레이샤가 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알레이샤 블레이크 인스타그램
2부 리그 강등에 급여 삭감까지 당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본머스가 분노에 휩싸였다. 최고 경영자의 부인이 남긴 사진 때문이다. 남편에게 선물 받은 2억원짜리 고급 차량을 공개했다.

영국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본머스 선수들이 충격을 받았고, 분노하고 있다. 최고 경영자 닐 블레이크의 아내 알레이샤 블레이크가 남긴 사진 때문이다. 그녀는 14만 파운드(약 2억원)짜리 벤틀리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았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지난 4월 당시 본머스 감독이던 에디 하우 감독은 리그 최초로 급여가 삭감됐다. 당시 선수단 임금은 손대지 못하고 있었다.

이후 블레이크 최고 경영자는 3주에 걸쳐 많은 구단 직원들을 해고했고, 임금을 깎았다. 재정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었지만, 상처도 컸다. 팀 성적도 18위에 그쳤고, 결국 2부 챔피언십으로 강등되고 말았다.

이런 상황에서 최고 경영자가 자신의 러시아 출신 미녀 아내에게 2억원짜리 고급 차량을 선물했다. 선수들이 분노할 법도 하다. 크리스마스라는 특수한 상황이기는 해도 과했다는 반응. 게다가 아직 크리스마스는 한 달 남은 상황이었다.


한편 본머스는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위해 힘을 내고 있다. 현재 챔피언십 2위다. 1위 노리치 시티에 승점 1점 뒤진 상태다. 이렇게만 한다면 강등 후 한 시즌 만에 다시 복귀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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