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김민희 NYT "21C 위대한 배우" vs 코로나 여파 영화계 [업앤다운]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0.11.28 11:00 / 조회 :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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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와 김민희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위대한 배우 25인에 선정된 반면 방송가에서 전파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영화 '잔칫날'은 기자간담회를 취소하고 '해적: 도깨비 깃발'은 긴급히 스태프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 긴장감이 멤돌았다.


최고의 한주를 보낸 UP, 최악의 한주를 보낸 DOWN 소식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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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와 김민희가 미국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위대한 배우 25인에 꼽혔다. 뉴욕타임스는 25일 영화평론가 마노라 다지스 A.O. 스콧이 쓴 '21세기 가장 위대한 배우 25명'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송강호와 김민희를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25명의 순서에는 특별한 의미는 없다.

뉴욕타임스는 김민희에 대해 홍상수 감독의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에서 연기를 소개했다. 김민희가 남녀가 만나고 시간이 흐르면서 생기는 변화를 절묘한 뉘앙스로 살려 영화의 중심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에서는 감정을 숨겼다고 분출하는 모습이 (관객의 마음을)무장해제시킨다고 전했다.

송강호에 대해선 '기생충'을 포함해 네 작품을 같이 한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로 소개했다. 봉 감독은 "송강호를 매 순간 생명을 불어넣는 능력이 있다며 주인공으로서 그의 독특함은 평범함에서 비롯된다. 평범함에서 시작해 독특하고 흉내 낼 수 없는 것으로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명단에는 송강호와 김민희를 비롯해 덴젤 워싱턴, 이자벨 위페르, 다니엘 데이 루이스, 키아누 리브스, 니콜 키드먼, 토니 세르빌로, 자오 타오, 비라 데이비스, 시얼샤 로넌, 줄리안 무어, 호아킨 피닉스, 틸다 스위튼, 오스카 아이삭, 마이클 B. 조던, 알프리 우다드, 윌렘 대포, 웨스 스튜디, 롭 모건, 까트린 드뇌브, 멜리사 맥카시, 마허샬라 알리, 소냐 브라가, 가엘 가르시아 버날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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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제작 현장발 코로나19 여파가 영화계에도 영향을 줬다. 영화 '잔칫날'은 기자간담회를 긴급 취소했고, '해적: 도깨비 깃발'은 현장에 왔다 갔던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긴장감이 돌았다.

24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잔칫날' 기자시사회가 끝난 뒤 열릴 예정이었던 기자간담회가 돌연 취소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하준, 소주연, 정인기 그리고 김록경 감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기자간담회가 취소된 건 소주연이 출연 중인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 보조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있다. 이후 소주연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하준 등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소주연과 하준은 당초 26일부터 '잔칫날' 인터뷰 등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모두 취소했다. 다행히 소주연은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잔칫날' 홍보일정은 다시 정리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지난 18일 특수효과팀에 지원을 나온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 스태프와 접촉한 특수효과팀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스태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 촬영장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에 따르면 이 스태프가 감염된 시기는 11월 19일이며, '해적2' 현장에는 18일에 지원을 나왔다. 당시 이 스태프와 배우들의 동선은 겹치지 않았으며, 이후 '해적2' 촬영 현장에는 오지 않았다.

특수효과팀 14명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와 '해적: 도깨비 깃발' 측은 한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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