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인 3명 싹 바꾸나, 정민철 단장 "1년 넘게 지켜본 선수들 있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11.28 17:14 / 조회 :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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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철 한화 단장. /사진=OSEN
한화 이글스는 외국인선수 3명을 모두 교체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외국인투수 워윅 서폴드(30), 채드벨(31)이 부진했고, 제라드 호잉(31)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브랜든 반즈(34)도 전체적인 성적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정민철(48) 한화 단장은 지난 21~26일 미국에 있는 동안 카를로스 수베로(48) 신임 감독과 면접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선수도 둘러봤다. 정 단장은 귀국 후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외국인은 투수 2명, 타자 1명으로 설정했다. 1년 넘게 팔로우했던(지켜봤던) 선수들이고, 새로운 감독님이 오셨기 때문에 외국인선수 후보들과 관련해 수베로 감독과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대대적인 리빌딩을 꾀하고 있다. 올 시즌을 마치고 팀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38), 윤규진(36)이 은퇴한 것을 비롯해 이용규(35), 송광민(37), 안영명(36), 김문호(33) 등 많은 베테랑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다고 해도 이들을 잡아줄 구심점이 필요하다. 한화가 외국인선수 영입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올해 한화의 외국인농사는 실패에 가까웠다. 서폴드는 올해 10승(13패)을 올렸지만 패배한 경기가 많고, 평균자책점도 4.91로 높은 편이었다. 1선발이라고 하기에는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었다. 좌완 채드벨은 5월 시즌 초부터 8월 중순까지 11경기 동안 승리를 따내지 못하다가 2승 8패 평균자책점 5.96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반즈는 올해 74경기에서 타율 0.265, 9홈런 42타점을 기록했다. 10월 24경기에서 타율 0.344로 뜨거웠고, 열정적이고 성실한 훈련 태도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34세로 나이가 적지 않은 데다 파괴력 넘치는 홈런 타자와는 거리가 먼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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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반즈. /사진=OSEN
올 시즌 한화는 팀 홈런 79개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적었다. 세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지 못한 팀도 한화가 유일했다. 김태균, 송광민 등 한 방 쳐 줄 수 있는 선수들이 팀을 떠난 상황이기에 외국인 거포는 더욱 필요한 상태다.

이와 함께 정민철 단장은 수비 능력도 중요 요소로 꼽았다. 정 단장은 "외야와 1루를 겸할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다. 그런 능력을 가진 선수들을 후보에 올려놓았다"고 말했다.

올해 창단 후 첫 10위에 그친 한화는 리빌딩이라는 중장기적인 프로젝트에 돌입했지만, 내년 목표는 변함없이 가을야구 진출이다.

앞서 정민철 단장은 "한화는 내년에도 (가을야구에) 도전할 것이다. 다른 팀들과 똑같다. 성적이라는 것이 좋은 선수들로만 팀을 꾸린다고 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기존에 있던 젊은 선수들이 반등하고, 팀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외국인선수도 좋은 자원으로 데려온다면 가능하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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