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크스 50m 초장거리골 폭발!' SON은 뛸 필요도 없었다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11.2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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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토트넘 선수단. /AFPBBNews=뉴스1
'에이스' 손흥민까지는 뛸 필요가 없었다. 토트넘이 '약체' 루도고레츠(불가리아)를 손쉽게 완파했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루도고레츠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4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9점(3승 1패)을 마크했다. 승자승 원칙에 따라 앤트워프(벨기에)에 조 선두 자리를 내주며 2위에 랭크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가운데 완전히 휴식을 취했다. 선발로는 비니시우스, 베일, 은돔벨레, 알리, 모우라, 윙크스, 탕강가, 산체스, 데이비스, 도허티, 조 하트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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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왼쪽)이 경기를 주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은 전반 시작 16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알리의 침투 패스가 상대 수비수 맞은 뒤 비니시우스 앞에 떨어졌다. 이어 비니시우스가 침착하게 1:1 슈팅 기회서 왼발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1분에는 베일의 슈팅이, 27분에는 윙크스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33분 토트넘의 추가골이 나왔다. 중거리 슈팅을 일리에프 골키퍼가 쳐낸 가운데, 알리의 패스를 받아 비니시우스가 문전에서 툭 차 넣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 18분 3-0을 만들었다. 왼쪽 스로인 상황서 공을 받은 윙크스가 약 50m 초장거리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28분에는 모우라가 추가골을 넣으며 4-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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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크스의 장거리 골에 기뻐하는 토트넘 선수들. /AFPBBNews=뉴스1


무리뉴 감독은 이날 교체 카드를 최대한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골키퍼까지 교체했다. 후반 16분에는 은돔벨레 대신 호이비에르를 넣으며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썼다. 이어 후반 22분 베일 대신 클락을 넣었고, 후반 37분에는 모우라와 알리, 조 하트 골키퍼를 빼고 화이트, 스칼렛, 그리고 화이트맨 골키퍼까지 투입했다.

점수 차가 많이 나는 상황서 손흥민은 몸을 풀지 않은 채 벤치에서 휴식을 푹 취했다. 해리 케인도 마찬가지였다. 토트넘은 오는 30일 오전 1시 30분 강호 첼시를 상대로 리그 원정 경기 10라운드를 치른다. 손흥민은 올 시즌 종횡무진 활약하며 11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계속되는 강행군 속에 무리뉴 감독이 첼시전을 대비하면서 손흥민의 체력적인 안배를 도운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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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슈팅으로 몸을 푸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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