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아들' 최환희 아닌 지플랫의 새출발[★FULL인터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11.27 08:00 / 조회 : 1356
image
고 최진실 아들 환희(Z.flat,지플랫) /사진=김창현 기자


이제는 지플랫으로 '최진실 아들'이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이제는 최환희(19)가 아닌, 아티스트 지플랫(Z.flat)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성인으로서 이제는 자신만의 매력으로 대중 앞에 서서 멋지게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친 지플랫은 과거 일들을 뒤로 한 채 덤덤하게, 그리고 진중하게 인터뷰에 응했다.

image
/사진제공=로스차일드


지플랫은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로스차일드 사옥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지플랫은 지난 20일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디자이너'를 발매했으며 '디자이너' 뮤직비디오는 이후 26일 오후 6시 공개됐다.

'디자이너'는 지플랫이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로서 새롭게 시작하는 첫걸음이 되는 곡. 지플랫과 걸그룹 디유닛 멤버로 활동했던 혼담이 함께 가창에 참여했으며 경쾌한 신스와 플럭 사운드가 더해진 힙합 장르 넘버로 지플랫은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은 물론 보컬과 랩도 소화했다. 지플랫은 '디자이너'에 대해 "지플랫으로서 새출발하는 시점에서 이 세상 디자인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라고 강조했다.

image
고 최진실 아들 환희(Z.flat,지플랫) /사진=김창현 기자


지플랫은 "가수라는 꿈과 음악 쪽과 관련한 진지한 생각을 한 지도 오래 지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내가 원하던 꿈을 어느 정도 이루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제약 없이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홍진경, 이영자로부터 가수 데뷔에 대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고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지플랫은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여동생 준희는 지방에서 자취하며 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에서 국제학교를 다니며 점차 가수의 꿈을 키워나갔던 지플랫은 한때 배우가 꿈이었지만 연기가 자신과 맞지 않는다는 걸 깨닫고 어느 순간 회의감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학교 내 축제 때 힙합 동아리 회장이었던 친구의 권유로 공연 무대에 서며 지플랫은 가수를 업으로 삼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그 이유는 바로 '떼창'이었다.

image
고 최진실 아들 환희(Z.flat,지플랫) /사진=김창현 기자


"정말 소름이 돋았고 짜릿했어요. 이 맛에 가수가 무대 서는 구나 라는 걸 느꼈어요. 공연 매력적이었고요. 결국 음악에 대한 매력도 느꼈고 다른 사람의 노래가 아닌 내 노래에 관객들이 떼창을 하면 무슨 느낌일까에 대한 궁금증도 들었어요."

지플랫은 가수 활동, 결국 연예계 활동을 본격화하는 것에 대한 고민은 크지 않았다고 말을 이었다. 오히려 엄마가 대한민국을 대표한 톱스타이자 여배우라는 사실에 자랑스러움도 느꼈다고 말했다.

"다만 이제 성인이 되고 직업을 갖게 되는 과정에서 그 꼬리표가 계속 내 곁에 있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도 들게 됐어요. 저를 예전의 이미지로만 떠올리고 색안경을 끼고 보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앞으로 음악을 하면서 그 타이틀에서 벗어나 아티스트로서 색깔 채워가는 게 제게 주어진 숙제라고 생각해요."

악성 댓글에 대해서도 지플랫은 여전히 담담했다. 다만 '엄마 백으로 가수하네'라는 댓글을 보면서는 "좋지 않은 감정이면서 신기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image
고 최진실 아들 환희(Z.flat,지플랫) /사진=김창현 기자


"사실 저보다는 여동생과 관련한 악플을 보면서 마음 아팠던 기억이 나요. 내가 직접 겪는 게 아닌데도 이렇게 마음이 아픈데 쟤는 오죽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죠. 다행히도 동생이 그걸 잘 이겨냈으니 대단하다고 느꼈고요. 제가 가수로 데뷔한다 했을 때 대체적으로 좋은 반응들이 많았지만 예상했던 대로 '엄마 백'이라는 댓글도 봤고, '연예인 안 하길 바랐는데 왜 데뷔할까'라는 댓글을 보면서는 저를 걱정해서 하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럼에도 제 선택이 존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마지막으로 지플랫에게 하늘에서 보고 있을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는지 물었다.

"제가 좋아하는 일이고 그만큼 열심히 잘할 수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잘 지켜봐 주길 바랄게요."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윤상근|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