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플랫 "'故최진실 아들' 벗어나 아티스트로 채워가고파"[인터뷰②]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11.26 18:00 / 조회 :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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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진실 아들 환희(Z.flat,지플랫) /사진=김창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지플랫은 음악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함께 고교 생활을 마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결국 대학교 진학은 포기하기로 했다. 지난 1월 고교 생활을 끝낸 지플랫은 "8년 만에 학교를 졸업하게 됐는데 처음에 나를 알아보며 신기해했던 것도 기억난다"라고 떠올렸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대한민국 최고 여배우의 아들이라는 타이틀은 지플랫의 뒤를 따라다닐 수밖에 없었다.

그랬기에 가수 활동, 결국 연예계 활동을 본격화하는 것에 대한 고민도 있었을 법 했다.

"(그 부분에 대한) 걱정은 많이 없었어요. 이미 어릴 때 많이 노출됐었고 방송을 안 해본 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경험도 있으니 큰 부담은 없었던 것 같아요. 제가 20년을 '최진실의 아들'로 살았고 그 꼬리표를 달고 살았던 것이요. 제가 어머니의 아들인 게 사실이고 부정할 이유는 없고 자랑스러운 사실이고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그런데 이제 성인이 되고 직업을 갖게 되는 과정에서 그 꼬리표가 계속 내 곁에 있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도 들게 됐어요. 저를 예전의 이미지로만 떠올리고 색안경을 끼고 보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앞으로 음악을 하면서 그 타이틀에서 벗어나 아티스트로서 색깔 채워가는 게 제게 주어진 숙제라고 생각해요."

지플랫이 '최진실의 아들'로 살아가며 가장 힘들었던 건 무엇이었을까. 지플랫의 대답은 평범한 가정에서 일어날 수 해프닝들이 '최진실 가족'이라는 이유로 화제가 될 때였다.

"당연히 가족들끼리 지내면서 싸울 수 있고 의견 안 맞을 수 있고요. 제게 사춘기가 오면 삐뚤어질 수도 있는데, 어느 집에서나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데 그것에 대해 매체 등을 통해 저희 집이 드라마틱하게 표현돼서 많은 관심과 걱정 받았을 때가 제일 힘들었어요."

지플랫은 그 힘듦에 대해 "이겨낸다기 보다 수긍한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어쩔 수 없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하겠어요"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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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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