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송범근 선방쇼-나성은 골' 전북 1-0 승, 시드니 잡고 첫 승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11.25 21:36 / 조회 : 2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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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범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첫 승을 거뒀다.

전북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ACL 조별리그 H조 4차전 시드니와 경기에서 전반 44분 나성은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신승을 거뒀다.

앞서 K리그1, FA컵 우승을 차지한 전북이지만, ACL에서는 1무2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벼랑 끝에서 이번 경기 승리를 따내 16강 진출 희망을 살렸다. 순위는 그대로 3위(승점 4)를 유지했지만, 2위 상하이 상강(중국·승점 6)과 격차를 승점 2로 좁혔다.

전반 트렌트 부하지어, 코스타 바바루세스를 앞세운 시드니의 공격이 매서웠다. 하지만 전북 골키퍼 송범근이 위기 때마다 좋은 선방을 펼쳤다.

전반 44분에는 전북의 선제골이 터졌다. 구스타보의 패스를 받은 나성은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을 때려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2018년 전북에 입단한 나상호는 3시즌 동안 K리그1 출전이 3경기 밖에 되지 않은 백업 멤버이다. 이날 주전 선수들의 코로나19 확진, 부상 등으로 어렵게 기회를 잡았지만, 소속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구세주 역할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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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후반에도 시드니는 폭풍 같은 공격을 선보였지만, 송범근이 변함없는 선방쇼를 펼쳤다. 전반 23분 상대 수비수 윌킨슨의 헤더를 막아냈고, 2분 뒤에는 부하지어의 일대일 찬스도 몸을 날려 잡아냈다.

덕분에 전북은 한 골차 리드를 지켜내고 귀중한 승점 3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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