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공유가 한 마디로 정의한 인생 "유한한 기다림의 연속" [★밤TView]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11.25 22:35 / 조회 : 2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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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유퀴즈' 공유가 인생을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유한한 기다림"이라고 말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과 조세호는 커피차 앞에 등장했다. 이를 본 유재석은 "동욱이가 보냈네"라고 말했다. 이어 조세호는 "저희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보냈다"라고 했다. 해당 커피차는 이동욱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는 절친 공유를 응원하기 위한 것이다. 유재석은 "저도 기대가 된다"라며 재회에 기대감을 높였다.

첫 번째로 등장한 '유퀴저'는 정신과 전문의 김지용이었다. 유재석은 "요즘 코로나 블루, 레드, 블랙까지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김지용 전문의는 "대부분의 진료과들이 환자가 줄었다. 유일하게 정신과만 늘었다"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 블루 상황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게 우울감과 불안이다. 나가지 않으면 운동량이 떨어지고 식사도 대충하게 되듯이 호르몬의 불균형이 찾아온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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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조세호는 "저도 예전에 병원에 갈까 생각도 해봤는데 용기가 안 났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지용 전문의는 "다들 고민하다 오신다. 약 봉투, 결제 내역을 보고 가족들이 못 가게 막는 경우도 있고, 약을 압수하는 경우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신과 약에 대한 편견도 심하다. 정신과 약, 정신과 환자 묶어 버린다. 우리도 필요할 때 약을 먹고, 가족한테도 줄 때가 있다"고 했다.

유재석은 강방천 회장에게 "올 초 주식 열풍, 동학개미 열풍이 불었다. 잘 한 거죠?"라고 물었다. 강방천은 "역사적인 사건으로 보고 싶다. 돈을 버는 게 중요했던 시기보다 잘 관리하는 시대로 사회가 바뀐 것 같다. 그런 관점에서 주식과 펀드는 필수적이다. 왜 안했느냐고 하면 자산 중에 80% 이상이 부동산이다. 부동산은 불패다. 사실 '주식을 사라. 바로 수면제를 먹어라'라는 이야기가 있다. 인기 있을 대 꼭 사야한다"고 말했다.

또 강방천 회장은 "유 프로님의 지갑을 믿어라"라고 했다. 이를 들은 조세호는 "이 형님은 소비가 많이 없다. 존 리 대표님은 아끼라고 했는데 (강방천 회장은) 소비도 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강방천 회장은 "전 소비를 많이 한다. 너무 많이 한다. 내가 사려는 기업이 뭘 만드는지 확인하지 않고서는 불안하다. 내 지갑을 열었다는 사실에 궁금해한다. 출발점은 우리 삶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유가 등장했다. 공유는 개봉을 앞둔 영화 '사복'에 대해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의 이야기다. 극중 저의 마지막 임무가 서복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서복과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고,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이 나오는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보검씨가 입대를 했기 때문에 혼자서 홍보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공유는 "(박보검과) 같이 캐스팅 됐다는 소식 듣고 영화 찍을 때 늘 '개봉할 때 보검이 때문에 편하겠다'고 말했다. 행복한 생각들을 많이 했는데 바람처럼 사라져버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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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공유는 "대중분들이 작품으로 인해 저에게 판타지들이 있다. 제 세월을 돌아봤을 때 뭐 하나 튀는 거 없이 진짜 평범하고 무난하다"라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평소에 잘 삐지냐"고 물었다. 공유는 "근거 없는 뉴스들이 많다 보니"라며 출처가 어딘지 되물었다. 이어 "이거 이동욱이지? 아침에 오면서 들었는데 커피차를 보냈더라고 하더라. 제가 볼 때는 진짜 영민한 친구인 거 같다. 1타 3피다. 한 번에 털었다. 진짜 여우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공유는 "사랑 앞에서 용기 있는 남자는 아닌 거 같다. 오히려 캐릭터를 빌리면 할 수 있다. 그건 덜 부끄럽다. 내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공지철이면 좀 힘들다. 연기하는 재미가 좀 있다. 그런 부분 때문에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평소 부끄러워서 못 했던 행동, 소심해서 하지 못한 행동을 캐릭터를 빌려서 다할 수 있어서 대리만족을 할 수 있다"라고 했다.

공유는 최근에 류시화 시인과 통화하면서 시 낭송하는 걸 녹화했다고. 그는 "볼과 며칠 전에 시를 하나 추천 받았다. 우연하게 연락이 닿아 시 낭송을 했다. 공교롭게도 딱 오늘 아침에 올려주셨더라"며 에린 핸슨이라는 호주의 젊은 시인의 시를 소개했다. 공유는 "공유하고 싶어서 지인들에게 보냈다. 한 편으로는 많은 힐링을 받았다. 때 마침 녹화를 하니까 세호씨한테 보냈는데 안 봤다. 전화 번호가 바뀌었나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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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예전에 비해서 공유는 조바심이 많이 없어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일을 하든 평소 생활이든 예전에 비해서 스스로 봤을 때 여유가 생기지 않았나 싶다. 조바심이 가장 많았을 때는 20대 때 같다. 그때는 내색하지 않고 마음 속으로는 조바심을 냈다. 지나고 보니 그때 조바심이 많았다. 그 조바심이 단순히 작품의 흥망에 대한 게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것과 하기 싫은 것에 대한 괴리감이 있었던 거 같다. 너무 대쪽같이 싸워서 이기려고만 하지 않았나. 그러니까 힘든 거다. '이기고 말거야' 그런 것들이 오히려 저를 힘들게 한 거 같다.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게 되는 거 같다. 20대 때 고민을 치열하게 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공유는 "아는 것이 많고 가슴으로 이해하는 것은 다른 것 같다. 수용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는 거 같다. 머리로만 알고 이해하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수용하는 것이 많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연기를 하는 사람이고 잘 늙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것이 얼굴에 잘 드러났으면 좋겠다. 50대나 60대에도 연기를 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잘 살았다는 게 자연스럽게 (얼굴에) 녹아났으면 좋겠다"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인생을 한 마디로 표현해달라는 말에 공유는 "제가 마흔 둘인데.."라며 말을 흐렸다. 그는 "유한한 기다림인 것 같다. 유한한을 붙여도 될지 모르겠지만 붙여야 할 것 같다. 인생은 기다림의 연속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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