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인터뷰] 선두 지킨 김도훈 감독, “로테이션 긍정적, 연승 이어가겠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11.25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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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울산 현대가 퍼스 글로리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3차전서 퍼스 글로리에 2-1로 승리했다. 2승 1무(승점7)로 무패를 기록하며 상하이선화(승점6)를 제치고 조 1위를 달렸다.


이날 울산은 상대 밀집 수비에 막혀 경기를 풀어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답답한 흐름은 후반까지 계속됐다. 적극적으로 공세를 퍼붓다보니 약점이 노출됐고, 후반 26분 다니엘 스타인스에게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실점했다. 이후 주니오, 비욘존슨의 높이가 더해졌고, 측면 공격수인 김인성과 정훈성이 활발히 움직이며 기회를 만들어갔다. 계속 두드리니 상대 수비가 헐거워졌다. 후반 44분 상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윤빛가람이 내준 볼을 김인성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흐름을 탔다. 추가시간 김인성의 크로스를 주니오가 문전 헤딩슛으로 역전골을 뽑아내며 울산이 웃었다.

김도훈 감독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무엇보다 결과를 가져온 경기다.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승리하고자하는 집념으로 얻은 결과다. 전력상 우리가 우세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힘든 경기가 예상됐었다. 선수들이 호텔에서 격리 생활을 하면서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은데 승리를 가져온 것을 칭찬해야 한다”면서, “팬 여러분도 끝까지 우리 선수들이 잘 할 수 있게 응원을 부탁드린다. 그동안 경기를 나가지 못했던 선수들도 준비를 잘 하고 퍼포먼스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나가는 원동력”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180분 중 전반 90분을 승리로 장식한 울산은 오는 2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퍼스와 4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를 잡으면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김도훈 감독은 “3일에 한 번씩 경기하다보니 피곤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로테이션을 통해 승리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어 긍정적이다. 흐름이 지속돼야 한다.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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